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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자산운용, 이윤학 '6년 체제' 맞을까
범찬희 기자
2022.02.07 08:00:23
다음 달 31일 임기 만료, 재무건전성·AUM 성과 돋보여…장수CEO 이어갈까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사진)가 다음 달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연임 여부에 운용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단 BNK자산운용을 중견운용사로 끌어올린 이 대표의 공로에 연임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특히 BNK운용의 대주주인 BNK금융지주에서 김지완 회장 체재가 건재하다는 사실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의 임기가 다음달 31일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에 BNK운용은 다음 달 말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BNK운용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대표 인선을 진행하는 여타 계열사와 달리 이사회 절차를 거쳐 수장을 발탁한다.


이 대표의 임기 연장 여부에 운용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건 그가 업계를 대표하는 장수 CEO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2017년 11월부터 BNK운용을 이끌고 있다. 업계 장수 CEO 중 한명인 조홍래 전 한국투신운용 대표의 경우 2015년에 취임했지만 지난해를 끝으로 대표직에서 물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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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 대표 체제 아래서 BNK운용이 환골탈태에 가까운 변화를 보인 만큼 그의 연임에 무게추를 두고 있다. 이 대표는 자본잠식에 허덕일 만큼 경영 상황에 빨간불이 켜졌던 BNK운용을 3대 지방금융그룹(BNK·DGB·JB) 계열사에 걸맞는 운용사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이 대표가 BNK운용 대표로 부임하기 직전인 2016년만 해도 이 회사의 자본총계(101억원)는 자본금(171억원)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BNK운용은 지난 4년에 걸쳐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재무건전성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2017년 12월 300억원, 2018년 11월 300억원, 2020년 8월 300억원, 2021년 5월 500억원 규모의 유증으로 자본총계를 1669억원(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늘렸다.


다소 시기가 늦어지기는 했지만 운용자산(AUM) 10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도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부임 직후인 지난 2018년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0년까지 10조원 이상의 수탁고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BNK운용의 운용자산이 3조원 규모에 불과했던 터라 이 대표의 공약은 꽤나 파격적으로 평가됐다.


일각에선 '대형사도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치'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지만 이 대표는 이를 4년여 만에 성사시켰다. 2018년 4조3206억원, 2019년 5조7845억원, 2020년 7조4806억원, 2021년 9조1435억원을 기록한 BNK운용의 운용자산은 지난달(26일 기준) 10조3442억원을 기록했다. 남북 경제협력 훈풍에 맞춰 2018년 선보인 통일펀드(BNK 브레이크뉴코리아)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BNK글로벌AI펀드', '글로벌AI 자산배분 EMP펀드' 등 공격적인 상품 출시가 운용자산 증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BNK금융그룹이 김지완 회장을 중심으로 한 친정체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 대표의 용퇴를 떠올리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업계에서는 증권맨 출신인 이 대표를 BNK운용 대표로 발탁한 인물이 김 회장이라는 게 정설로 통할 만큼 두 인물은 돈독한 관계로 알려졌다. 아직 자신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김 회장이 자기 사람을 챙기지 않겠냐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이와 관련해 BNK자산운용 관계자는 "현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언급을 하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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