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인 알스퀘어는 최근 5년간 중개한 오피스와 리테일, 물류센터 등 부동산 거래액이 6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연결한 부동산 면적의 합계는 135만㎡로,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절반에 달한다.
지난해 알스퀘어의 부동산 중개 건수는 1000건을 뛰어넘어 거래액 2조원을 달성했다. 2019년(1조원)보다 2배, 2017년 거래액(4260억원)보다 약 5배 증가한 규모다.
하반기에 착수한 신규 사업도 순항 중이라는 게 알스퀘어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조성 중인 신도시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알스퀘어의 베트남 법인 '알스퀘어베트남'을 통해 베트남·싱가포르 등 글로벌 사업을 통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고객사는 2만6000개, 지난해 수주 실적만 1200억원이 넘는다.
알스퀘어의 물류센터·리테일 중개는 전수조사를 통해 생산, 확보한 차별화된 데이터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매입·매각의 경우 대전 세이백화점탄방점 등 대형 딜 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알스퀘어는 "전수조사를 통해 확보한 딥(deep)·유니크(unique) 부동산 데이터 15만건에 기반해 오피스, 호텔, 병원, 물류센터·리테일 중개와 토지·건물 매입·매각, 데이터 분석, 글로벌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거래액은 알스퀘어가 연결한 상업 부동산 전세금을 더한 값이다. 월세 물건의 경우 연 임대료를 전월세전환율로 나눈 값에 보증금을 더한 환산전세가로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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