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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경영서 손 뗀다
최보람 기자
2022.02.07 13:17:09
지분 매각계획 밝혀…구지은 독주체제 구축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7일 13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사진)이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동생인 구지은 부회장과의 경영경 다툼에서 밀린 지 1년 만이다.


구 전 부회장은 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회사의 정상 경영, 가족의 화목이 먼저라 생각하고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고자 한다"며 "아워홈 보유 지분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에선 구 전 부회장의 결정에 대해 이미 동생들과의 주도권 다툼에서 패배한 데다 사법리스크까지 얹어진 결과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아워홈 정기주주총회 이전까지만 해도 막강한 지배력을 과시해왔다. 본인이 아워홈 지분 38.56%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데다 동생인 구미현(19.28%)씨가 구 전 부회장의 확실한 우군 역할을 해 온 까닭이다. 이 때문에 구지은 부회장(20.67%)과 구명진씨(19.6%)는 정상적인 방법으론 회사 경영권을 차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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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작년 봄 들어선 이러한 경영권 경쟁 구도가 판이하게 달라졌다. 구 전 부회장이 지난해 3월 교통사고로 인한 재물손괴·특수상해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미현씨가 지지 세력을 바꾼 것이다. 이 결과 구지은 부회장은 총 59.55%의 지분을 확보하며 구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하며 경영권 분쟁서 승기를 잡았다.


최근 사법 리스크가 또 다시 발생했단 점도 구 전 부회장이 지분매각·경영권 포기를 결정한 배경에 꼽히고 있다. 현재 구 전 부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이 월급과 성과급을 정해진 한도보다 더 많이 받은 정황을 발견, 자체 감사 후 그를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재계에선 구 부회장이 지분을 어떤 방식으로 처분할 지를 관건으로 꼽은 가운데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넘기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족과의 화목을 강조한 마당에 40%에 가까운 지분을 외부에 매각하기 어렵단 점에서다. 또한 아워홈은 당장 상장계획이 없기 때문에 엑시트(투자금회수) 시일이 불투명한 비상장사 지분을 선뜻 살 만한 외부 투자자를 구하기도 어렵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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