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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3위 한국투자저축銀, 수익성 매년 곤두박질
박관훈 기자
2022.02.08 08:18:11
총자산순이익률 5대 저축은행 중 꼴찌...당기순이익 4위 자리도 내줘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7일 15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자산규모 업계 3위인 한국투자저축은행(대표 권종로)의 수익성이 매년 곤두박질치고 있다. 2018년 이후 총자산순이익률이 2%를 밑돌다 지난해에는 1%를 간신히 넘으며 5대 저축은행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7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총자산은 6조771억원으로 SBI저축은행(대표 임진구·정진문)과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에 이어 업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몇 년간 자산규모 3위 자리를 지켜왔던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최근 들어 더욱 공격적인 자산 확충에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자산총액은 지난 2019년 말 3조958억원에서 2020년 말 3조7434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2년이 안 되는 기간에 3조원가량의 자산을 확충한 셈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공격적인 자산 확충 배경에는 맹렬한 기세로 자산 규모를 늘리고 있는 웰컴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을 견제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작년 1분기 한 차례 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과 페퍼저축은행(대표 장매튜)에게 자리를 내준 이후 곧바로 다음 분기에 자산을 5431억원 늘리며 3위 탈환에 성공했다.


문제는 매년 하락세에 있는 수익성이다. 2년 새 총자산을 2배 가까이 늘렸지만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그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지난해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06%로 5대 저축은행 중 가장 낮았다. 이는 전년 말 1.61% 대비 0.5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업계 5위인 페퍼저축은행에게 순이익 4위 자리까지 내주는 굴욕을 겪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작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43억원으로 페퍼저축은행 보다 20억원 적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19년 말 12.94%에서 2020년 4분기에 11.26%로 떨어졌다. 페퍼저축은행(10.32%) 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OK저축은행(31.03%), 웰컴저축은행(28.76%), SBI저축은행(25.08%)과는 격차가 크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수익성이 매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타 은행 대비 월등히 높은 기업자금 대출 비중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업대출 금리가 가계대출 금리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기업대출의 비중이 커지면 그만큼 수익성을 악화된다. 한투저축은행의 기업대출 비중은 63.9%에 달한다. 40% 초반인 다른 은행 대비 20%포인트 이상 높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자금 대출이 가계대출 대비 이자율이 낮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어느 한 쪽으로만 대출 비중을 늘릴 수는 없기 때문에 적절한 비율로 포트폴리오를 맞추려는 움직임들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구나 최근에는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때문에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당분간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신 가계대출이나 신용대출의 심사 능력을 강화해 부실률 등 리스크를 낮추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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