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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작년 주류 흑전에 사상최대 실적
최보람 기자
2022.02.07 15:25:54
매출·영업익·순익 모두 경신···호실적에 배당도 15% 확대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롯데칠성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 기록을 세웠다. 음료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골칫거리였던 주류부문이 모처럼 흑자를 낸 덕분이다.


롯데칠성은 연결기준 작년 매출이 2조5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햇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7.4% 증가한 1822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371억원으로 전년(순손실 168억원)대비 흑자전환했다. 롯데칠성이 지난해 올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회사가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2005년 이래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롯데칠성이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낸 배경에는 음료사업부 수익성 제고와 주류사업부 적자해소가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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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롯데칠성 음료사업부의 작년 매출은 1조6729억원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8% 늘어난 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로칼로리 탄산음료와 생수, 에너지드링크류의 매출이 10% 이상 성장한 덕을 톡톡히 봤다.


주류사업부가 회생한 것도 실적 향상에 한몫했다. 이 부문은 과거 맥주 '피츠'의 실패, '일본불매'로 인한 소주 '처음처럼' 판매부진에 매년 적자를 내 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영업손실 260억원)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2020년 출시한 '클라우드 생'이 가정용 시장에서 선전했고 그룹차원의 비용절감 프로젝트인 ZBB(Zero Based Budget)를 적극 시행한 영향이 컸다.


주류부문실적 개선은 롯데칠성이 추가 부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 효과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업외비용에서 차감되는 손상차손이 크지 않았단 점에서다. 실제 롯데칠성은 972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인 2020년에 168억원의 순손실을 냈는데 이는 주류사업이 매년 적자를 내면서 해당 부문 자산에 손상차손이 가해진 탓이었다.


롯데칠성은 실적개선을 계기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은 2021년도 연말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0원, 우선주 1주당 3005원을 배당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보통주·우선주 모두 11.1% 증가한 액수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의 총 배당금액은 297억원으로 전년대비 14.6%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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