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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케이뱅크, CIR 60%대 하향안정화
강지수 기자
2022.02.09 08:29:47
지난해 여수신 확대 영향···올해 자산규모 증가 속도 주목해야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대출 중단 여파로 300%대를 넘나들었던 케이뱅크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지난해 60%대로 하락하며 시중은행 수준으로 바짝 다가섰다. 지난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흑자전환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는 향후 여수신 확대에 고삐를 죄며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으로 CIR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케이뱅크의 CIR은 61%로 낮아졌다. 케이뱅크의 CIR은 지난 2020년 말 326.1%에서 지난해 3월 말 224.34%, 6월 말 131.63%, 9월 말 85.61%로 꾸준히 하락했다. CIR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더한 총영업이익에서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로 낮을수록 경영효율성과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참고=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판관비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이자이익과 순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CIR을 끌어내렸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순이자이익은 1980억원으로 전년대비 327% 증가했다. 파킹통장 등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80%에 달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비이자이익 또한 196억원을 내며 전년 102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케이뱅크의 CIR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중은행 수준에도 바짝 다가섰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시중은행들의 CIR은 ▲국민은행 51.82% ▲신한은행 48.57% ▲우리은행 52.96% ▲하나은행 49.7%으로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대를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CIR 또한 케이뱅크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판매관리비는 전분기대비 비슷하거나 다소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하면서 CIR을 끌어내렸다. 시중은행들이 장기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하며 비용을 지급한 점 등이 일시적으로 판관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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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케이뱅크는 오프라인 점포가 없고 시중은행 대비 인력이 적다는 인터넷은행의 특성을 강조하며 장기적인 CIR을 시중은행 이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CIR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2.68%로 여타 시중은행보다 낮았다. 케이뱅크가 지난 2020년 7월까지 대출 중단 여파로 계속해서 적자를 냈던 반면, 카카오뱅크는 여수신 규모를 확대하고 영업 효율화에 속도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인터넷은행의 CIR이 장기적으로 30%대까지 하락해 시중은행보다 낮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관건은 여수신이나 비이자이익 증가 속도가 판관비 증가 속도를 앞지를 수 있는지 여부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여수신 규모가 업비트 제휴, 대출 재개 등의 영향으로 크게 늘어났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자산 성장 속도는 전년대비 다소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성장 단계에 있는 특성상 프로모션 비용, 인건비, 사업부문 확대 비용 등 절대금액은 일정 기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면서 "여수신이 안정화되면 장기적으로는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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