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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증권사, 리테일 감소세 고민
강동원 기자
2022.02.10 08:35:01
지난해 IB강세에 영업익 1조 돌파 증권사 늘어났지만···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9일 09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지난해 기업금융(IB) 분야 선전으로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2분기부터 주식 거래대금 감소 영향에 실적 한축인 위탁매매(브로커리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우려로 남는다. 올해 증시 위축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만큼 IB 등 여타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조4858억원으로 전년대비(1조1171억원)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1872억원으로 전년동기(8343억원)대비 42.3%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1.85%로 2018년 5%대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IB 부문이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의 IB 부문 수수료 수익은 3174억원으로 전년대비(2689억원) 18% 증가했다. 공모 규모가 4조3098억원이었던 크래프톤 기업공개(IPO),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대출(1조원 규모), GS파워 인수지분 인수금융 선순위대출(5630억원 규모) 등 대형 딜을 맡았다


NH투자증권도 IB 부문이 효자 노릇을 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 SD바이오센서 IPO 등을 대표 주관했으며 대한항공, 하이브 등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IB 부문 수수료 수익으로 창사 이래 최고치인 3386억원을 거뒀다. 또,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7.2%, 64% 증가한 1조3166억원, 9479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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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실적발표를 하지 않은 한국투자증권의 IB 부문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IB 부문 수수료 수익으로 전년대비 53% 가량 증가한 7660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 카카오뱅크 IPO 등을 주관했으며 한화솔루션, 포스코케미칼 등 유상증자 딜도 진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3830억원, 1조013억원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형 증권사도 위탁매매 부문이 2분기부터 역성장하며 고민을 안았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의 위탁매매 부문 수수료 수익은 8123억원으로 전년대비(7530억원) 7.9% 증가했으나 1분기(2559억원) 이후부터는 감소세로 바꼈다. 지난해 4분기 해당 수익은 1713억원에 그쳤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지난해 위탁매매 부문 수수료 수익은 각각 6687억원, 5010억원(추정치)으로 전년(6138억원, 4640억원) 보다 커졌으나 분기별 수익은 2000억원대에서 1300억원대로 줄었다. 


업계는 각 증권사가 위탁매매 부문 부진에 대비할 사업 경쟁력 강화 수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올해도 증시 위축에 투자자 유입이 줄어 거래 수수료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코스피·코스닥 주식 거래대금은 2조2825억원으로 전년동기(3조9268억원) 대비 41% 급감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코스피 4억3419만주, 코스닥 10억2811만주로 각각 56%, 53% 감소하며 투자자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일단 이들 증권사는 IB, 부동산 부문 강화 등으로 위기를 해결하려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1월 IPO 전담 부서를 기존 2개 팀에서 3개 팀으로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수혈하고 있다. 또, 글로벌부문을 IB1총괄 산하로 옮기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NH투자증권은 IB1사업부에 어드바이저리(Advisory)본부를 신설하며 인수합병(M&A) 자문 조직을 강화했다. 부동산개발 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해 IB2사업부 내 부동산금융본부에 부동산금융4부를 신설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채권발행부문(DCM)을 담당하는 IB2본부 산하에 주식발행부문(ECM) 부, 인수영업 3부를 설립했다. 기존에 있던 IB1부와 IB3부는 각각 기업공개(IPO), M&A를 담당한다. 해외 IB 사업을 위해 대표이사 직속인 글로벌사업본부도 설치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주식시장 위축 속에서도 거래대금 감소 등 변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IB 부문에 주력해 실적 유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우수 인재 확보, 딜 수임 등 증권사별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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