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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실적' 발표 앞두고 뭇매맞는 은행 예대마진
강지수 기자
2022.02.08 16:34:36
지난해 12월말 기준 예대마진차 2.21%p로 2년4개월래 최대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8일 16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금융지주들의 실적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대출금리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예대마진차로 최대 이자이익을 거둔 데 대한 업계 안팎의 비판 또한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예대금리차 규제 법안을 발의하는 등 은행권 때리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을 시작으로 이번 주 금융지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 4대 금융지주들은 지난해 15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성과급 지급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 바깥에서는 이번 최대 실적 잔치를 마뜩지 않게 보는 분위기다. 최근 대출금리가 고공행진하며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자이익으로 은행들만 배를 불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높은 이자이익의 밑바탕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예대금리차가 있다. 예대금리차란 총대출금리에서 총수신금리를 뺀 차이다. 예대금리차가 높을수록 대출금리는 높게 부과하고 수신금리는 낮게 책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통상 예대금리차는 금리인상기 확대된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억제 정책을 펴면서 대출금리를 인상한 점도 총대출금리 인상의 이유 중 하나로 꼽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지난해 12월말 연 0.83%, 총대출금리는 연 3.04%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는 2.21%p로 전월 대비 0.02%p 벌어졌다. 이는 2019년 8월 예대금리차였던 2.21%p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큰 격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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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예대금리차가 확대되자 정치권에서도 최근 예대금리차 규제를 위한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위원은 지난 1월 최근 '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은행들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예대금리차를 정기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예대금리차가 증가하는 경우 금융위가 관련 기준에 따라 개선 조치를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같은 달 열네 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예대금리차를 투명하게 공시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 제도 도입 방안을 밝혔다. 윤 후보는 예대금리차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경우 금융당국이 가산금리 산정 시 리스크를 적절하게 설정했는지, 담합의 요소가 있는지 등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신금리를 끌어오는 데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대출금리와 동일한 수준으로 수신금리를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대선공약으로 예대금리차 관련 내용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만큼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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