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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재계 2위' 등극…일등공신 하이닉스
백승룡 기자
2022.02.09 14:52:29
CEO스코어 집계…작년 3분기 기준 SK 공정자산 270조원, 현대차 250조원 앞서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9일 14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태원 SK 회장.(사진=SK 제공)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SK그룹이 현대자동차그룹을 누르고 재계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지난해 3분기 결산기준)을 집계한 결과, SK그룹의 공정자산은 270조7470억원으로 2020년(239조5300억원) 보다 31조2170억원(13.0%) 증가했다. 같은기간 공정자산 규모가 246조840억원에서 250조140억원으로 3조9300억원(1.6%) 늘어나는 데 그친 현대차그룹을 뛰어넘은 것이다.


◆ SK그룹, 16년만에 재계순위 2위 재등극


SK그룹이 현대차그룹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재계 순위는 SK그룹이 3위, 현대차그룹이 4위였다. 이후 2006년부터는 △삼성그룹(1위) △ 현대차그룹(2위) △SK그룹(3위)의 순위가 지속됐다. SK그룹은 16년 가량 머물러온 3위를 벗어나 사상 최초로 재계 순위 2위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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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위 등극의 일등공신은 SK하이닉스였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인텔 낸드사업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및 실적 성장으로 인한 잉여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공정자산 규모가 64조710억원에서 75조4039억원으로 11조3329억원(17.7%) 증가했다. 집계기간인 2020년부터 지난해 3분기 사이 공정자산이 10조원 이상 증가한 단일 기업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11조2000억원) 뿐이다.


SK그룹의 또다른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SK이노베이션도 같은기간 공정자산 규모가 3조5023억원(19.8%) 늘어나며 그룹 도약에 힘을 실었다. SK그룹의 계열사는 기존 148개에서 176개로 28개 늘었다.


◆ 삼성 부동의 1위…아시아나 품은 한진, 대우건설 인수한 중흥 약진


삼성그룹은 이번 재계 순위에서도 '부동의 1위'를 이어갔다. 삼성의 공정자산은 457조3050억원에서 467조9920억원으로 10조6870억원(2.3%) 늘었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11조2000억원)의 공정자산 증가폭이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의 순위가 뒤바뀐 것을 제외하면 재계 10위권 순위는 기존과 동일했다. LG그룹(154조450억원·4위), 롯데그룹(122조9210억원·5위)이 100조원 이상의 공정자산 규모를 기록했고, 이어 △포스코(94조5280억원·6위) △한화(78조5340억원·7위) △GS(75조1410억원·8위) △현대중공업(74조4330억원·9위) △농협(65조1770억원·10위)이 순위를 유지했다.


또 기업구조 개편을 거치면서 한진, 중흥, 호반 등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을 거느리고 있는 한진은 아시아나까지 품으면서 공정자산 규모도 33조6000억원에서 49조5230억원으로 15조9230억원 증가했다. 재계 순위도 14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그룹은 재계 순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중흥그룹의 공정자산 규모는 9조2070억원에서 19조88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면서 재계 순위도 47위에서 21위로 26계단 올랐다. 호반그룹도 대한전선 인수를 통해 37위에서 35위로 덩치를 키웠다.


◆ IT 대표주자 카카오·네이버 성장세 지속


국내 IT 대표주자인 카카오와 네이버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계열사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공장자산 규모는 19조9520억원에서 25조4900억원으로, 재계 순위는 18위에서 17위로 올라섰다. 네이버도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데이터센터 설립, 글로벌 펀드 등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며 공정자산 규모가 13조5840억원에서 16조8830억원으로, 재계순위는 27위에서 24위로 올랐다.


지난해 LG그룹에서 독립한 LX그룹은 자산규모 9조8740억원으로 대기업집단에 신규 진입한다. KG·크래프톤·농심도 지난해 3분기 기준 공정자산 규모 5조원을 넘으면서 올해 대기업집단에 새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해 대기업집단 순위 22위였던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으로 인해 자산규모가 3조5960억원으로 줄어 대기업집단에서 빠진다. 대우건설도 중흥건설에 인수되면서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5월 상호출자제한집단·공시대상집단 등 대기업집단 현황을 확정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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