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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서비스, 미래 성장성 가린 '구주매출'
강동원 기자
2022.02.11 07:57:06
구주매출 수요로 투자 매력 떨어져…상장 후 주가 흐름도 비관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0일 08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기업형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기업공개(IPO) 흥행에 실패했다.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시스템 구축 등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구주매출 수요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업황 둔화에 상장 후 주가 흐름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10일 나오고 있다. 


당초 인카금융서비스는 IPO를 앞두고 성장세를 강조했다. 회사는 2018년 매출액 1998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338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거뒀다. 또, 공모 자금으로 AI·IT 시스템을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등 상장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공모 흥행에는 실패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 결과 경쟁률 25대1, 청약 증거금 513억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올해 최저 경쟁률인 13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3000~2만7000원) 하단보다 낮은 1만8000원에 확정했다. 의무 보유 확약 건수는 2건에 불과했다.


업계는 가장 IPO 흥행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구주매출 수요를 꼽는다. 공모 자금 일부가 상장 회사 대신 기존 주주에게 유입되는 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총 공모주식 89만7800주 가운데 구주매출 비중은 31.8%(27만9800주)로 올해 상장 기업 중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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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한 케이카도 매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회사 성장세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90%가 넘는 구주매출 비중 탓에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40대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4300~4만3200원)를 밑도는 2만5000원에 확정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구주매출은 기업 대신 기존 주주에게 공모 자금이 유입되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구주매출 대신 상장 후 주가 상승으로 차익실현을 노리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인카금융서비스의 상장 후 주가 흐름도 비관적으로 본다. 주식시장 위축이 이어지는 데다 동종업계 내 상장 기업인 에이플러스에셋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 2020년 GA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입성하며 기대를 받았으나 상장 1년이 지난 지금도 주가는 7400~7800원에 거래되며 공모가(75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공모가와 청약 경쟁률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최근 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상장 후 회사 성장을 가속해 회사 가치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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