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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유니버스' 서비스 1년...성공적 안착
이규연 기자
2022.02.11 08:04:39
독점 콘텐츠 앞세워 출시 1년 만에 안정화...메타버스 플랫폼 경쟁 앞둬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0일 11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의 K팝 기반 팬 플랫폼 '유니버스'. (출처=엔씨소프트)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K팝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다만 유니버스를 메타버스 서비스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다른 플랫폼과 경쟁에서 어떤 과정을 거칠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엔터테인먼트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유니버스는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K팝 팬덤 플랫폼 시장에 비교적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다수 독점 콘텐츠와 20년이 넘게 쌓아온 게임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을 꾸준하게 접속하게 만드는 다양한 이벤트와 편리한 기능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은 지난해 1월 28일 유니버스를 출시했다. 이제 서비스 1년을 갓 넘긴 것. 경쟁 서비스인 하이브 '위버스'는 2019년 6월, 디어유 '버블'은 2020년 2월 각각 시작됐다. 유니버스는 K팝 팬덤 플랫폼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에 속한다. 


엔씨소프트가 최근 공개한 서비스 1주년 기록을 보면 유니버스 앱은 서비스 1년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2100만건을 넘어섰다. 위버스가 출시 1년여 만인 2020년 7월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건을 돌파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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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스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안착한 것은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된 엔씨소프트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의도 있다. 유니버스 서비스 지역은 출시 당시 134곳에서 현재 233곳으로 늘어났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89%가 해외에서 접속하는 사람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프라이빗 메시지와 팬네트워크서비스(FNS) 등 소통에 강점을 둔 기능과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유니버스가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편의성과 즐거움을 확충하는 여러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유니버스는 예능과 화보, 음원 등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 6288편을 보유했다. 이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2400만건을 넘어선다. 유니버스를 통해 열리는 팬미팅 등의 행사도 전체 34차례 진행하면서 이용자 19만명 규모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게임사에서 나온 서비스답게 게임과 같은 방식이 서비스에 접목된 점도 특징이다. 이용자가 유니버스 안에서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사이버머니 '클렙'을 받을 수 있다. 이 클렙은 굿즈(기획상품) 구매나 팬미팅 응모, 아티스트를 위한 커피차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보상을 통한 적절한 동기 부여로 요약되는 게임화에 충실한 운영이다. 


유니버스는 엔씨소프트의 신사업 시험대이다. 대표 사례로는 인공지능(AI)을 들 수 있다. 유니버스의 '프라이빗 콜' 서비스 이용자는 인공지능으로 합성된 아티스트 음성으로 일대일 통화를 즐길 수 있다. 생일 축하 등의 통화 상황을 고르는 것도 가능하다. 


엔씨소프트의 메타버스 역시 유니버스를 통해 첫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021년 11월에 열린 2021년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니버스 서비스로 메타버스 산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연초에 글로벌 팬덤 기반 프로젝트에 관련된 프로그램 리더와 콘셉트 아티스트, 시스템 디자이너 등의 인력도 모집했다. 프로그램 리더 공고에는 "유니버스 이용자를 활용해 글로벌 팬덤 기반의 메타버스 세상을 함께 만들 초기 멤버를 모집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다만 메타버스와 글로벌 K팝 팬덤 플랫폼의 결합은 엔씨소프트만 추진하는 부분이 아니다. 선발주자로서 막강한 팬덤을 거느린 경쟁 플랫폼들이 메타버스 분야에 진출한다면 유니버스 역시 극심한 경쟁 속에 놓일 수밖에 없다. 


하이브는 올해 상반기에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기존 위버스를 합친 통합 위버스를 내놓는데 이때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디어유도 코스닥 상장 당시 버블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를 처음 내놓았을 때부터 인공지능 기술력을 차별화된 장점으로 삼았다"며 "향후 메타버스 서비스에 나설 때는 게임과 연동 등의 형태로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메타버스 사업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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