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노조 기습 점거에 강력 비난
노조측 CJ대한통운 본사 1층 점거농성…진입과정서 폭력 사고도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CJ대한통운이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의 본사 기습 점거 농성 돌입과 관련해 강력하게 비난했다.
10일 CJ대한통운은 "금일 11시20분경 택배노조 조합원 200여명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건물에 난입해 로비 및 일부 사무실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난입 과정에서 회사 기물을 파손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집단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택배노조는 당초 이재현 CJ그룹 자택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를 모두 취소하고 CJ대한통운 본사 1층을 기습 점거했다. 이중 일부는 사무실 진입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진입을 저지하려던 CJ대한통운 임직원 수명이 떠밀려 넘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현재 해당 농성으로 CJ대한통운 임직원들 일부는 본사 출입을 제한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CJ대한통운의 사회적합의 불이행과 노조 탄압을 비난하면서 "지금이라도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통한 장기 파업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당사는 택배노조의 불법적인 점거 및 집단적 폭력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즉각 퇴거 및 책임자 사퇴 등을 요구한다"며 "당사 관련한 비관용 원칙에 따라 관련자 모두에 대한 형사적, 민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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