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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담배·홍삼 동반 부진
최보람 기자
2022.02.10 14:34:11
영업익 전년比 10.4%↓, 실적저하에도 주당 배당은 4800원 유지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0일 14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G 사옥 전경.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KT&G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미국 담배사업 철수, 자회사 KGC의 홍삼판매 저하 등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KT&G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5조2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1조3195억원, 순이익은 15.5% 줄어든 99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업이익 부진은 지난해 12월 미국 담배사업 잠정중단과 관련한 비용과 함께 KGC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받은 데 기인했다. 순이익 감소 요인은 영업이익이 저하된 가운데 2020년 중 인식된 부동산 매각이익(스타필드수원)이 소거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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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로 KT&G의 작년 개별 매출은 3조4905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8%, 18.8% 줄어든 1조728억원, 873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호조로 외형은 커졌으나 해외 운송비 및 판관비 상승, 미국사업 중단손실 반영 등이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KGC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작년 매출은 1조2928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26.6% 감소한 1168억원, 순이익은 18.8% 쪼그라든 888억원에 그쳤다. 주력 채널인 면세점영업이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은 결과다.


KT&G는 올해도 경영사정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올해 개별기준 매출 3조4241억원, 영업이익 1조220억원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4.7% 각각 감소한 금액이다. 이는 KT&G가 지난해 12월 단행한 미국사업 잠정중단과 관련이 깊다. 주요 글로벌 사업지인 미국시장에서의 매출이 빠지는 데다 추후 현지에 쌓인 담배 재고손실을 반영할 수 있기에 목표치를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다.


반대로 자회사 KGC는 올해 큰 폭의 실적반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G는 KGC의 올 목표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11.2% 증가한 1조4371억원, 영업이익은 31.9% 늘어난 1541억원을 제시했다. 면세점 대신 온라인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건기식·화장품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 외형과 질적성장을 다 잡겠단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당사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국내외 성장, 국내 궐련담배 시장 점유율 상승 등으로 2년 연속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아태 유럽 등 글로벌 빅마켓 중심으로 질적·양적 성장을 강화하고 전자담배는 국내 이익률 향상, 성장성 높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 2021년도 결산배당액을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1주장 4800원으로 책정했다. 총 배당금은 5759억원이다. 이는 KT&G가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약 2조7500억원 내외의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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