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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 ESG등급 상향 미뤄지나
최보람 기자
2022.02.11 08:04:10
환경·사회부문 일취월장에도 지배구조 개선 아쉬움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0일 14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삼양홀딩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꼽히는 A급 입성엔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환경(E)·사회(S)분야에선 1년 새 눈에 띄는 성과를 냈지만 지배구조(G) 측면에선 미흡하단 평가를 받은 까닭이다.


10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홀딩스의 ESG 통합 등급은 B+로 전년과 동일했다.


B+는 삼양홀딩스에겐 아쉽게 느껴질 만 한 등급이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도하는 연합회의체 K-ESG의 의장 자리를 맡을 만큼 ESG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간 등급을 받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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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가 A등급으로 올라서지 못한 것은 1년 새 부문별 등락이 엇갈린 결과다. 2020년 평가 당시 B+였던 삼양홀딩스의 지배구조 분야 등급은 1년 새 B로 하락했다. KCGS의 지배구조등급 평가는 1차 정량·2차 정성평가로 이어 지는데 정성평가 부분에서 받은 점수가 전년에 못 미쳤다.


KCGS 관계자는 "정성평가 항목 가운데 삼양홀딩스에 강점이 있던 분야가 지난해 평가항목엔 포함되지 않아 등급에 변화가 있었다"며 "삼양홀딩스의 지배구조 등급은 사실 과거에도 B+와 B 사이 정도로 여겨졌기 때문에 현재 등급도 2020년과 큰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삼양홀딩스는 올해도 지배구조 분야 등급을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내이사인 김윤 회장이 이사회 의장 자리를 꿰차고 있는 만큼 오너일가가 이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서다.


오너 및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는 KCGS가 지배구조 등급을 매길 때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실제 지난해 지배구조 부문에서 A+를 받은 SK이노베이션, SK, 네이버 등은 오너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놨단 공통점이 있다. 


풀무원의 경우 창업주인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근고문이 이사회 의장을 맡곤 있으나 그는 회사의 일상업무를 보지 않는 기타비상무이사다. 또한 이사회 의장이 공석일 경우 그 권한을 대신할 선임 사외이사제를 도입해 이사회 독립성을 확보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달리 김윤 회장은 회사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 중이며 삼양홀딩스는 이러한 구조를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지배구조 등급을 개선을 위한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배구조와 달리 삼양홀딩스의 환경, 사회부문은 KCGS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대비됐다. 특히 2020년에 B에 그쳤던 삼양홀딩스의 환경분야 등급은 지주사 체제에 속한 기업들이 환경친화 경영에 나선 덕에 1년 새 두 계단이나 뛰었다. 현재 삼양그룹 계열사는 폐플라스틱을 페트칩으로 재활용하는 한편 생분해 플라스틱인 이소소르비드사업을 본격화한 상황이다. 사회부문 등급도 B+에서 A로 올라섰다. 업종평균 대비 낮은 비정규직 고용률, 긴 근속연수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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