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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탭S8', 애플 아이패드 추격 고삐 죈다
설동협 기자
2022.02.11 08:05:12
성능 강화하고 디자인 개선…아이패드 대비 낮은 출고가 전략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0일 15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삼성전자가 약 1년6개월 만에 신형 태블릿PC '갤럭시탭S8' 시리즈를 공개했다. 당초 출시 예정보다 늦춰진 만큼 애플 아이패드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기 위한 추격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역대 갤럭시탭 中 가장 얇고 고성능


삼성전자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2022'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8 시리즈'를 선보였다. 갤럭시탭S8 시리즈는 ▲갤럭시탭S8 ▲갤럭시탭S8+ ▲갤럭시탭S8 울트라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갤럭시탭S8 시리즈의 특징은 성능은 향상시키면서도 두께 등은 최소화해 디자인적인 요소도 개선됐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갤럭시탭 최초로 14.6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베젤 크기도 역대 갤럭시탭S 중 가장 얇은 6.3㎜로 줄였고, 화면 비율은 16:10으로 몰입감 있게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갤럭시탭 최초로 전면에 12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 등 두 개의 카메라를 적용했다. 강화된 4K 녹화 기능을 통해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로 선명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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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갤럭시탭S8 시리즈는 4㎚ 프로세서를 적용해 전작보다 한 단계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탭S8 울트라는 최대 16GB 램(RAM)을 지원하고,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탭S8과 갤럭시탭S8+는 최대 12GB 램까지 지원한다. 세 모델 모두 마이크로SD 카드를 별도로 구매해 최대 1TB까지 저장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사용자의 활동량에 따라 전력 출력을 조절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장시간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최대 45W 고속 충전으로 갤럭시탭S8과 갤럭시탭S8+는 80분 내, 갤럭시탭S8 울트라는 90분 내에 100% 충전할 수 있다. USB-C 케이블을 사용해 갤럭시탭S8 시리즈를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태블릿의 고속 충전 배터리를 스마트폰의 충전기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아머 알루미늄(Armor Aluminum)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전작인 갤럭시탭S7 시리즈보다 긁힘에 약 30% 더 강하고, 휨은 약 40% 덜하다는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이 밖에 삼성의 '원 인터페이스 탭 4(One UI Tab 4)'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와 원활하게 연동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태블릿에서 스마트폰, PC 등과 연결돼 일관되고 직관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영상통화, 콘텐츠 소비 등 소비자의 경험과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동영상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어 태블릿의 가장 매력적인 기능인 큰 화면과 휴대성에 주목했다"며 "갤럭시탭S8 시리즈는 그 결과물로, 특히 '갤럭시탭S8 울트라'는 태블릿의 영역을 확장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갤럭시탭S8 울트라|삼성전자 제공

◆ 갤럭시탭S8, 출시 6개월 늦춰져…점유율 되찾기 총력


당초 갤럭시탭S8 시리즈는 지난해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이었으나,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난에 출시가 6개월 가량 늦춰졌다. 


그 사이 태블릿 선두 주자인 애플은 지난해 아이패드 프로4, 아이패드 9세대, 아이패드 미니 6세대 등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점유율 굳히기에 나섰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애플은 작년 4분기에만 태블릿PC 175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38.0%로 1위를 기록했다. 신제품 공백이었던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730만대로, 15.9%에 그쳤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도 애플의 점유율은 34.2% 가량으로 1위를 공고히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8.3%의 점유율로 애플과는 15.9%포인트 차다.


스마트폰 부문과 달리 태블릿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애플 대비 점유율 차가 크게 뒤쳐진 상황으로, 격차 줄이기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탭S8 시리즈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시킨 이유도 애플의 점유율 추격에 대한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1차 출시국을 보면 애플의 텃밭이라 불리는 서구권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갤럭시탭S8 시리즈의 1차 사전 출시국은 한국 외에도 정통적으로 플래그십 모델 수요가 높은 미국, 유럽이 포함됐다. 


갤럭시탭S8 시리즈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가격 부문이다. 일반형이 80만원대에서 시작하며 5G 와이파이가 가능한 고용량 최상급(울트라) 모델도 200만원을 하회한다. 경쟁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하면 가격 부문에서 낮게 책정된 상태다. 


삼성측도 출고가를 상당히 강조한 듯한 분위기다. 앞서 언팩 행사에서 출고가를 공개하지 않고, 사전 판매를 통해 별도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전 판매 예약에서 가격 부분이 경쟁요소인 이유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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