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세아베스틸이 10년 만의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수요산업 회복과 특수강 고부가강종 판매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세아베스틸은 10일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3조6511억원, 영업이익 238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44%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자동차와 건설중장비, 산업기계 등 주요 수요산업 회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면서 "특히 특수강 고부가강종 판매 확대와 가동률 상승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 절감 등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은 향후에도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원가절감 극대화를 통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특수강(전기차, 풍력발전용 부품), 스테인리스(수소), 알루미늄(항공방산) 등 특수 금속소재의 통합 포트폴리오 구축과 사업시너지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