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가 11일 임직원들에게 "택배노조의 합리적이지 않은 요구에는 절대 타협을 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불법행위에 대하여 끝까지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며 "오늘도 앞으로도 가장 모범적인 택배사업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택배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전날(10일) 오전 11시 20분쯤부터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하고,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라며 파업에 돌입했다. CJ대한통운은 요금 인상분의 절반가량이 택배기사 몫으로 배분되고 있고, 택배노조의 교섭 상대도 각 대리점인 만큼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은 또 불법·폭력행위에 무관용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택배노조를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3000억, 화끈하게 태운다" 카카오, 9만원대 회복 '환호'[머니투데이]

카카오가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면서 11일만에 주가 9만원대를 회복했다. 화끈한 주주환원 정책에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주가는 5%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대비 5.04% 오른 9만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 주가가 9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11거래일 만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6월24일 17만3000원의 최고가를 기록한 뒤 계속 부진했고 올해 1월28일에는 8만2200원까지 밀려났다.이날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3년 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30%를 재원으로, 5%를 현금배당, 10~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 역대급 성과급 쏜다… TV사업부 최대 '710%'[주요언론]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성과급을 확정하고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구성원에게 안내했다. 성과급은 이달 중순 지급된다. TV 사업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TV, 오디오·비디오(AV) 등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450~710%를 받는다. OLED TV 판매 호조로 TV사업부는 최고 수준인 710%를 적용 받았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사업부별로 400∼66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회사는 H&A사업본부 모든 구성원들에게 'H&A 글로벌 1등 인센티브' 500만원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H&A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27조1097억원을 달성하며 회사가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 가전업체에 등극하는데 기여했다.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150~400%, VS(자동차부품)사업본부는 150%의 성과급이 제공된다.

서울 전세시장 '공급>수요' 2년5개월만에 최대 격차[조선일보]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1.3으로 일주일 전(91.7)보다 0.4포인트 내렸다. 2019년 9월 첫 주(91.4)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세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뜻이다. 주택임대차법 개정 후 전셋집 품귀 현상이 극심했던 2020년 11월엔 서울 전세수급지수가 130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셋값 급등과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 여파로 새로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줄면서 최근엔 10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