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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차환서 상환으로 재무전략 바꾸나
최보람 기자
2022.02.16 08:09:25
단기차입비중 확대에 금리인상기 겹쳐…상환능력은↑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4일 16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실적회복을 계기로 차입금 상환에 나설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곳은 2010년대 중반부터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 뒤 사채 만기에 맞춰 차환으로 만기를 연장하고 있는데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해 '차환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초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3년물 회사채에 적용된 금리는 3.04%다. 이는 차환 목적물인 2019년에 발행한 사채 금리(2.53%)대비 0.51%포인트 높은 수치로 3년간 이자부담이 15억원 가량 커졌다. 0.5%에 불과했던 기준금리가 작년 8월을 기점으로 세 차례 인상돼 1.25%까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CJ프레시웨이는 내년 초 만기가 도래하는 3년물 회사채(700억원)도 차환할 시 더 큰 금융부담을 질 수 있다. 당시 발행한 회사채 금리가 1.99%로 낮은 데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하는 흐름상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재차 올릴 가능성이 있어서다. 또한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하지 못했단 점에서 시장은 추후 사채 발행 시 금리부담이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금리인상 외에도 CJ프레시웨이가 부채를 털어야 할 필요성이 적잖단 반응도 보이고 있다. 금융비용이 실적에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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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CJ프레시웨이는 코로나19 타격이 없던 2019년에 5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순이익은 96억원에 그쳤는데 186억원 가량이 이자(영업외비용)로 지출된 영향이 컸다. 2020년도 마찬가지였다. 이 해에는 코로나19로 단체급식사업 등이 타격을 받으며 3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가운데 이자부담으로 인해 42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업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단 점도 부채 상환 가능성에 힘을 싣는 재료가 됐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31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그간 이익규모가 너무 작았던 영향도 있지만 식품유통, 단체급식 사업의 수익성이 일부 정상화됐고 신사업인 간편식(HMR)분야에서는 10%에 육박하는 이익률을 거둔 덕분이다. 이를 계기로 CJ프레시웨이는 올해 목표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70.8% 증가한 950억원으로 잡기도 했다.


여기에 CJ프레시웨이는 대규모 설비증설 투자에 나서지 않은 터라 영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을 부채상환에 쓰는 데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작년 3분기 누적기준 CJ프레시웨이는 829억원의 잉여현금흐름(FCF)를 기록했다. 사업정상화로 영업현금흐름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설비투자(CAPEX) 지출이 크지 않았던 까닭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당사는 올해 발행한 회사채 1000억원의 금리가 현재 시장 금리(3.55%)보다 낮은 3.04%이기 때문에 이자비용 부담을 선제적으로 줄였다고 보고 있다"며 "내년 초 만기도래하는 700억원 회사채는 보유자금(1500억원) 고려하면 상환여력이 충분한 터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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