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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RBC비율 무려 86%↓···왜?
한보라 기자
2022.02.16 08:19:30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익 하락 영향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5일 09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1년 푸르덴셜생명 운용자산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푸르덴셜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이 4년 만에 300%대로 떨어졌다. 금리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채권평가익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신계약을 키우면서 신용평가액이 늘어난 영향도 컸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푸르덴셜생명의 RBC비율은 342.5%으로 전년대비 86.4%포인트 하락했다. 직전 분기인 355.73%과 비교해도 13.2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금리인상 압박이 커지면서 보유채권의 평가이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상품만기가 긴 생명보험사는 통상 장기채권 보유비중이 큰 편이다.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종신보험 위주로 보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면서 동종업계 중에서도 채권비중이 많아 변동성이 컸다. 지난해 말 전체운용 자산 중 원화채권 비중은 83% 수준이다.


RBC비율은 대표적인 보험사 건전성 지표로 가용자본을 지급여력기준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눠 구한다. 가용자본에는 채권과 같은 금리부자산 평가익이 반영되는 기타포괄손익누계액과 이익잉여금, 자본금 등이 포함된다.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된 채권은 매분기 시장가치를 재평가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를 경우 평가익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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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이 보유한 매도가능증권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7조8990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지난 2020년 말(8조0938억원), 2019년 말(7조3527억원)과 비교해 변동폭이 크지 않다. 2019년 말 당시 집계된 금리민감도에 따르면 금리가 100bp 오르면 자본이 약 1조556억원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계약을 늘리는 과정에서 요구자본 항목인 신용평가액이 커진 면도 있다. 지난해 푸르덴셜생명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680억원으로 전년대비 14.3% 늘었다. APE는 분기납·일시납 등 모든 납입형태의 보험료를 연간기준으로 환산해 보험사 수익성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세부적으로는 보장성보험(1138억원→1098억원)은 줄었지만 연금보험(1204억원→1582억원)이 빈자리를 메우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신계약 포트폴리오에서 저축성보험을 모두 덜어내기도 했다. 이때 판매경쟁이 치열한 보장성보험 판매고가 줄면서 사업비 감소 효과가 나타나 당기순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올라 보유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기타포괄손익이 줄어들면서 자본이 감소한다"면서 "이번 푸르덴셜생명 지표변동에 금리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자본을 보완하지 않는 이상 RBC비율은 계속 떨어질 여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푸르덴셜생명은 그룹연결재무제표 기준 33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룹기여도는 7.6%으로 KB금융지주 계열사 중 4번째 순위를 점했다. 개별 기준 순익은 2250억원으로 매각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경우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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