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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매각 여천NCC債 주관·인수단 '울며 겨자먹기'
김민아 기자
2022.02.15 11:13:48
수요예측 연기 요청했지만 회사측 강행…결국 총액인수할 듯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5일 11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최근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공장에서 폭발사고를 겪은 여천NCC가 회사채 수요예측을 강행하다 전액 미매각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이에 총액 인수 방식으로 딜을 진행한 주관사와 인수단이 모두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지난 14일 3년물 1200억원과 5년물 800억원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한 곳의 기관투자가도 매수 주문을 넣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천NCC는 지난 11일 여수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여천NCC 공장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여천NCC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관련해 수사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책임을 다하지 않은 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천NCC의 근로자는 약 9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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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에도 여천NCC는 회사채 발행을 강행했다. 지난 11일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이번 조달을 통해 얻은 자금은 오는 8월 만기되는 회사채(1000억원)와 KDB산업은행에 시설자금(40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었다. 또 원재료(나프타) 구매에도 600억원을 사용한다는 계획이었다.


시장에서는 여천NCC가 주관사와 인수단의 의견을 무시하고 공모채 수요예측에 나섰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천NCC 회사채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인수단으로는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한양증권, DB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미매각 물량은 전량 주관사와 인수단이 떠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사와 인수단이 총액인수 방식으로 딜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시장 관계자는 "사고 발생으로 중대재해법상 이슈가 생겨 주관사들이 여천NCC 측에 회사채 수요예측 연기를 요청했지만 이를 듣지 않았고 강행했다"며 "주관사와 인수단은 발을 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총액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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