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 핀테라퓨틱스와 단백질 분해 기술 신약 발굴

대웅제약은 핀테라퓨틱스와 단백질 분해 기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타깃에 대한 신약후보물질 공동연구, 개발·상업화에 관한 협력을 구축한다. 핀테라퓨틱스는 선정된 타깃에 대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며, 대웅제약은 초기 단계의 평가연구를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과 동시에 첫 번째 타깃에 대한 초기 평가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초기 평가연구를 통해 검증된 타깃과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양사가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 지아이셀, 세계 최초 NK 세포 200L 배양 성공

지아이셀은 세계 최초로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200L 배양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NK 세포를 지난 2020년 10월 50L 배양에 성공한 데 이은 쾌거다. 지아이셀 관계자는 "국내외 NK세포치료제 기업에서 200L 배양 성공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다양한 업체들이 NK 세포치료제를 기성품(off-the-shelf) 형태로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아이셀도 기성품 형태의 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대량 배양 성공에는 'NK Expander' 플랫폼 기술과 이를 활용한 'feeder-cell free' 배양시스템이 뒷받침됐다. 지아이셀 관계자는 "해당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지아이셀의 동종 NK 세포치료제가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바이젠셀, 美 암학회서 감마델타T세포치료제 연구결과 발표

바이젠셀은 동종 감마델타T세포를 이용한 유전자세포치료제인 'VR-CAR'에 대한 연구결과가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공식 발표주제로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VR-CAR를 이용한 시험관 내 효능평가를 검증한 결과다. 바이젠셀은 암세포를 인식하는 CAR를 이용한 신호 전달 도메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터 발표일은 현지 시간 기준 4월 8일이다. 한편 AACR은 암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연례 학술대회로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다. 올해 학회는 오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이번 AACR 참석을 통해 해외 시장에 바이젠셀의 감마델타 T세포치료제 R&D 기술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 휴마시스, 코로나진단키트 유럽 자가사용 인증 획득

휴마시스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 대해 유럽 자가사용 인증(CE-Self testing)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휴마시스의 자가검사키트는 지난해 국내 정식허가를 받은 'Humasis COVID-19 Ag Home Test'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유럽 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개인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 내 공급처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휴마시스는 유럽 내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에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상황이 안정화되면 기존 해외 거래처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휴마시스는 국내 자가진단키트 공급 확대를 위해 해외 수출용 물량 중 일부를 국내용으로 우선 전환해 공급하고 있다.

◆ 지뉴브, 핀란드 AI의료업체 아이포리아와 신약발굴 플랫폼 고도화 협업

지뉴브(Genuv)는 핀란드의 인공지능 기술 기반 의료 이미지 분석 전문 업체인 아이포리아(Aiforia)와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가 함께 개발할 'ATRIVIEW AI' 버전은 아이포리아의 딥 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지뉴브의 퇴행성 신경질환 신약발굴 플랫폼인 'ATRIVIEW'에 통합해 다량의 이미지 분석을 자동화한다. 아이포리아의 기술은 사노피, 베링거잉겔하임, 아스트라제네카, BMS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에서 다량의 의료이미지를 정밀 분석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지뉴브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아이포리아의 기술이 알츠하이머병이나 근위축성측색경화증(루게릭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의 발견에 활용되는 첫 번째 사례"라고 강조했다.

◆ 지플러스생명과학, 앱클론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앱클론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앱클론은 지플러스생명과학이 보유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동종유래 CAR-T, 자가유래 CAR-T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을 수령한다. 계약 조건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3월 CAR-T 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 체결을 진행했다. 한편 지플러스생명과학은 크리스퍼 플러스(CRISPR PLUS) 기술과 gfCas12a 유전자가위를 활용해 국내 유전자·세포치료제 기업들과 공동연구,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