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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주가 하락 시간이 해결할 것"
이규연 기자
2022.02.17 07:58:27
'숫자'보다 '추세'가 중요 강조...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안착 자신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6일 16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출처=위메이드 유튜브 캡쳐)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최근 실적발표 이후 위메이드 주가가 하락한 것과 관련해 '숫자'보다는 '추세'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를 매도해 얻은 이익을 제외한 실적 성장 규모 역시 크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르면 2월 안에 위믹스 발행 물량의 2%를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거듭 확인했다. 더불어 위믹스 플랫폼에 중국 게임사들도 참여할 예정이며 글로벌 게임쇼 참가 등을 통해 북미·유럽 게임사의 참여 역시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16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초기 단계 성장 분야를 개척하는 상태에서는 숫자보다 추세가 중요하다"며 "우리가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고 했는데 그 플랫폼의 트래픽과 매출이 늘어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9일 역대 최대 규모의 2021년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연결기준 매출만 5606억원으로 2020년보다 344%가량 증가했다. 다만 이 매출 가운데 2254억원이 위믹스를 시장에 팔아서 얻은 매출로 확인됐다. 위메이드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지를 놓고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위메이드 주가 역시 10~11일 동안 30%가량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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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4분기 기준으로 위믹스 플랫폼의 트래픽과 매출이 3분기보다 8배가량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서 숫자에 방점을 찍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성과도 나오니 시간이 해결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위메이드는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이르기 전에는 10달러씩 상승할 때마다 전체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하기로 했다. 이런 과정을 거듭해 전체 발행 물량의 20%까지 위믹스를 소각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이르면 1~2주 안에 위믹스 전체 발행물량의 2%를 소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금 가격을 단기적으로 부양하기 위한 소각은 적합하지 않다"며 "위믹스 생태계가 성장했을 때 위믹스를 보유한 사람들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2021년 8월 '미르4' 글로벌 버전을 P2E 게임(플레이 투 언, 돈 버는 게임)으로 출시해 흥행을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운영에도 나섰다. 그 뒤 넷마블과 컴투스 등이 P2E 게임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계획을 내놓으면서 경쟁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 대표는 "플랫폼은 어느 하나가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면 후발 주자가 이를 뒤집는 것은 앞선 플랫폼의 생명력이 다하지 않는 한 없다고 본다"며 시장 선점 의지를 보였다. 그는 "미르4의 성공 이후 많은 게임사들이 우리를 따라오고 있는데 아직 전략만 보면 위협적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자신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에 탑재된 게임 수를 올해 100종까지 늘리고 2023년에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올해 탑재되는 게임 100종 가운데 10여 종은 중국 게임사에서 만든 게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북미·유럽 지역에서는 P2E 게임의 재미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관련 산업 진출 역시 부정적으로 보는 기조가 있다. 이를 깨기 위해 장 대표는 글로벌 게임쇼(GDC) 참여를 올해 적극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그는 미르4 글로벌 버전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 600만명 가운데 실제 게임토큰 거래에 참여하는 사람 수는 10만명에 머무른다는 점을 짚었다. 재미를 위해 게임을 즐기면서 선택에 따라 돈도 벌 수 있는 P&E 게임(플레이 앤 언)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북미·유럽 게임사들은 블록체인 게임 이해도가 높지 않은데 충분한 정보를 주면 생각이 바뀔 것"이라며 "북미 등의 개발사가 위메이드와 손잡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블록체인 게임에 관련해서도 다른 인식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 대표는 향후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블록체인 게임 간에도 경제적 교류가 일어나는 형태로 블록체인 게임이 진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미르4의 게임 토큰인 '드레이코'나 NFT(대체불가토큰)를 통해 제3자가 우리의 허락을 받지 않고도 게임을 만들 수 있다"며 "게임 간 경제가 순환적·다층적으로 이뤄지는 '인터게임 경제'가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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