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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중소거래소 실명계좌 물꼬
원재연 기자
2022.02.21 08:01:39
② 정권교체 시기 맞물려 거래소 지방은행·인터넷은행 협력 움직임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8일 08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가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받은 것은 4대 거래소를 제외하고는 고팍스가 처음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거래소들에 실명계좌 확보를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4대 거래소 중 마지막으로 실명계좌를 받은 업비트 이후로는 5년이 넘도록 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에 성공한 거래소는 없었다. 업계에서는 고팍스를 계기로 다른 중소거래소들도 실명계좌를 확보하고,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비치고 있다. 


◆ 중소거래소, 못마친 계약 이뤄낼까 


이번 고팍스의 실명계좌 확보로 원화 거래 가능 거래소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4개사에서 5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를 마친 거래소는 총 26개다. 은행 실명계좌를 발급받은 거래소는 5개로 비율로는 19.2%다. 


신고 수리가 완료된 국내 거래소 중 원화마켓이 아닌 코인간 거래 마켓을 운영하는 곳은 플라이빗, 지닥, 비둘기지갑, 프로비트, 포블게이트, 후오비코리아, 코어닥스, 플랫타익스체인지, 한빗코, 비블록, 비트레이드, 오케이비트, 빗크몬, 프라뱅, 코인엔코인, 보라비트, 캐셔레스트, 탠엔탠, 에이프로빗, 오아시스거래소, 와우팍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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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실명계좌 발급 문턱까지 간 곳은 지닥·후오비코리아·한빗코 등 비교적 거래량이 큰 곳이다. 이들은 지난해까지 전북은행과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5대 지방은행들과 가상자산 신고 당일까지 논의를 진행했으나 모두 끝내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고팍스의 계약 성공으로 다른 중소 거래소들의 계좌 발급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은행들이 입장에서 사실상 실명계좌를 내주지 않았던 이유는 금융당국의 부정적인 시선과 더불어 자금세탁에 대한 위험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는 3월 트래블룰이 시행되며 거래소들이 자체적으로 자금세탁방지에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하며 이에 대한 은행들의 부담감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부정적 눈초리 또한 정권 교체 시기와 맞물리며 다소 느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이용자 확보를 위한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들의 적극적 진입이 기대된다. 


김형중 고려대학교 교수는 "대선이 임박해 현 대통령이나 차기 대통령에게 부담을 덜 줄 수 있는 시기"라며 "관이 격한 행동을 하기 어려운 시점이라 은행들이 실명계좌를 주기에 적절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중소거래소 진입으로 단독 상장 코인·입출금 불편 해소 기대


가상자산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새로운 원화 거래소 진입을 반길 수밖에 없다. 그간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서는 원화 입금이 가능한 4곳 이용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거래소 이용의 한계가 다소 존재했다. 최근에는 트래블룰 시행으로 빗썸과 코인원이 실명인증이 되지 않는 타 거래소와 지갑으로의 입출금을 막으며 제한은 더욱 커졌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코인원과 빗썸이 실명인증이 되지 않는 개인지갑을 막았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자기의 코인을 외부로 옮기기 어려운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원화마켓이 열리는 것은 매우 반가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용 가능한 원화 거래소가 늘어나게 되며 투자의 폭 또한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 가운데 60%가 한 거래소에만 상장된 '나 홀로' 가상자산이다. 입출금이 불편한 만큼 투자자들은 국내 주요 거래소가 아닌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들에 대한 접근에 제한이 존재했으며, 프로젝트 측 입장에서도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는 "거래소들이 경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줄 폐업할 경우 단독 상장된 나홀로 코인들이 입게 되는 피해 규모가 무려 3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라며 "가상자산 거래시장 60%에 해당하는 청년층과 소득불안 계층 자산보호 차원에서 이들 거래소들에게도 은행 실명계좌 발급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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