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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작년 R&D에 1000억 투자···적자 전환
김새미 기자
2022.02.17 18:14:33
매출은 전년과 비슷…CB 관련 평가손실 때문에 순손실 급증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일동제약이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에 1000억원 넘게 투입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01억원으로 0.3% 줄고, 순손실은 1010억원으로 675.5% 늘었다.


일동제약은 영업 적자가 난 이유에 대해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R&D 비용으로 1000억원 이상 투자했다. 이는 지난 2019년 574억원, 2020년 786억원에 비해서도 상당히 늘어난 금액이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6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IDG-16177'의 독일 임상 1상을 개시했다.


순손실의 증가에는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는 전환사채(CB) 관련 파생금융부채평가손실(754억원)과 금융비용(65억원)이 영향을 미쳤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해당 사채의 주식 전환이 완료되면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 전입을 통해 자기자본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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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에는 외형이나 수익성 확대를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올 초부터 항궤양제 '넥시움' 마케팅에 돌입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7일 래피젠의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인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동제약은 올해에도 적극적인 R&D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일동제약은 올해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ID11903'의 해외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시오노기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경우 최근 2b/3상 임상시험계획을 변경했지만 큰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유의미한 임상 2a상 결과를 반영해 임상 디자인을 변경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올해는 편두통신약 '라스미디탄(제품명 레이보우정)' 출시가 예정돼 있다. 라스미디탄은 일동제약이 지난 2013년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임상 3상을 진행했던 일라이릴리의 신약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매출에 큰 변동은 없었지만 올해부터 매출이나 수익성 확대를 위한 사업 아이템들을 확보했다"며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지난해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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