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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펀드 손실은 일시적"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2.02.18 08:15:06
ARKK 주가, 최근 1년 50% 이상 급락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8일 08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양한 미국 투자 소식과 분석 정보는 유튜브 채널 뉴욕아파트에서 더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미국주식투자를 함께 공부하는 커뮤니티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ETF는 투자자들에게 정말 좋은 도구에요. 아주 간편하게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거든요. 거래비용도 저렴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ETF를 포트폴리오에 담아요. 미국주식 투자자도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ETF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곤란해요. 특히 테마가 있는 액티브 ETF는 더욱 그렇죠. 어떤 인덱스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액티브 ETF는 시장 대비 추가 수익을 추구해요. 이를 특정 섹터 내에서 달성하는 거죠. 테마는 다양해요. 대형주나 소형주, 배당주나 성장주가 될 수도 있고, 우주산업, 혁신 기업, 바이오 등이 될 수도 있죠.


특정 분야에서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노린다는 건 변동성도 크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때문에 긴 호흡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 ETF 섹터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캐서린 우드가 입을 열었습니다.


Photo by Kristopher Roller on Unsplash

캐시 우드 "펀드 손실은 일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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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지?

아크인베스트가 운영하는 ETF의 실적이 좋지 않은 가운데 수장 캐서린 우드 CEO가 1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우드는 "심각한 하락세를 보였다"면서도 "혁신 주식이 염가의 영역에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어요. 그는 "기술력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덧붙였죠. 캐서린 우드는 "우리의 가장 큰 우려는 투자자들이 일시적 손실을 영구적 손실로 바꾸는 것"이라고도 언급했는데요, 이는 ETF의 주가 급락에 반응해 팔아버리면 안 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거에요.


그래서?

아크인베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성숙한 빅테크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아요. 이른바 파괴적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테슬라, 코인베이스, 유아이패스 등이 이에 해당해요. 이 같은 기업은 분명 성장하고 있지만, 수익이 크지 않거나 없는 경우가 많아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이슈 때문에 이들 성장주의 가격은 매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우드는 "현재 진행되는 여러 이슈가 공급망과 관련이 있다"며 "우리는 디플레이션 세력이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어요. 디플레이션이 실제 발생하면 금리 인상 속도는 느려질 테고, 이는 성장하는 기술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주가는 어때?

아크인베스트의 대표 상품인 아크이노베이션 ETF의 주가 흐름을 살펴볼까요? 올해 이 ETF의 주가는 29.7% 하락했어요. 최근 1년 하락 폭은 54.3%에 달합니다. 2021년 2월 21일 아크이노베이션 ETF는 156.58달러(종가 기준)을 찍은 뒤 계속 하락했어요. 17일 종가는 58.18달러인데요.


아크이노베이션 ETF의 주요 포트폴리오에는 테슬라, 텔레닥, 로쿠,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 코인베이스 등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26.96%, 25.86%, 37.94%, 29.78% 하락했어요.



테슬라의 '이유 없는 급제동' 조사받는다


무슨 일이지?

승승장구하던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가 연이은 악재에 시름하고 있어요. 테슬라는 이달에만 여러 차례 리콜을 진행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급제동에 대해서도 공식 조사에 착수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NHTSA는 17일(현지시간) 테슬라 전기차가 이유 없이 급제동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2021~2022년형 테슬라 차 41만 6000대입니다. NHTSA는 지난 9개월 동안 테슬라의 급제동에 대한 민원을 354건 접수했다고 밝히며 테슬라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이유 없이 급제동할 수 있어 고속도로 추돌 사고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어요.


그래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차량에는 오토파일럿을 비롯한 자율주행 보조 기능이 장착돼 있습니다. 오토파일럿은 차량의 제동과 가속, 조향 등을 돕는 기능인데요. 테슬라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자율주행기술이기도 하죠.


그러나 최근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한 리콜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지난해 10월 NHTSA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한 후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최소 9건의 리콜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문제가 계속된다면 테슬라의 중요 경쟁력으로 여겨졌던 기술력에도 의문 부호가 따라붙을 수 있어요.


주가는 어때?

테슬라 주가는 17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5.09% 하락한 876.35달러를 기록했어요. 이날 기술주가 일제히 하방압력을 받으며 약세를 보이긴 했으나 2.88% 내린 나스닥 지수에 비해서도 큰 하락폭입니다. 또 이날 테슬라의 경쟁기업인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루시드 주가는 각각 2.28%와 3.07% 떨어졌습니다. 테슬라의 아쉬운 성적은 NHTSA의 공식 조사가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만약 이번 조사 결과가 테슬라에 불리하게 나와 또다시 리콜 사태로 이어진다면 주가가 재차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NHTSA가 경고한 것처럼 이유 없는 급제동은 고속도로에서 추돌 사고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민감한 문제입니다.



팟캐스트에 힘 쏟는 스포티파이


무슨 일이지?

16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가 팟캐스트 팟사이츠(Podsights)와 차터블(Chartable)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어요. 팟사이츠는 광고주들이 팟캐스트에 삽입하는 광고의 효율성을 측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에요. 차터블은 팟캐스트 운영자에게 채널 분석 툴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스포티파이는 이들의 기술을 추후 음악, 영상, 앱 내 노출형 광고 등 플랫폼 전체로 확장해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스포티파이에게 있어서 팟캐스트는 미래의 돈줄이에요. 스포티파이의 주요 사업영역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플랫폼 이용 시간을 늘리는 데 중요한 재생 시간도 짧을뿐더러 저작권자에게 매출의 일부를 나눠줘야 해서 순이익률도 낮거든요. 반면 팟캐스트는 한 편당 재생 시간이 길어 이용자들을 오래 붙잡아둘 수 있죠. 광고주들에게는 팟캐스트가 더 매력적인 상품일 수밖에 없어요. 마케팅 시장 조사 업체 이마케터는 팟캐스트 시장에 2023년까지 20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어요.


팟캐스트 광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심을 품은 스포티파이는 2019년 '오디오 퍼스트'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팟캐스트에 집중해왔어요. 2019년에는 팟캐스트 퍼블리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앵커(Anchor)와 유명 팟캐스트 채널을 여럿 보유한 플랫폼 김렛(Gimlet)을 인수하기도 했죠. 조 로건과 알렉스 쿠퍼와 같은 유명인들과 독점계약을 맺고 기반 기술에 투자하는 등 팟캐스트 시장에서 저변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팟사이츠와 차터블 인수 또한 이의 일환이고요.


주가는 어때?

인수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17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2.88% 하락한 159.22달러에 마감했어요. 올해 들어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34.79% 하락했는데요. 팟캐스트 시장의 성장성이 미래 스포티파이의 주가에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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