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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민스, 전기차 부품 제조 본격화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2.02.23 08:46:27
자동차 부품 강자 '메리터' 인수, 수소차 넘어 전기차 관련 사업 강화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3일 08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탄소중립 실현이 중요한 가치로 대두되며 세계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나 수소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이 바로 그것이지요. 자연스레 투자자들의 관심도 친환경 운송수단을 생산하는 기업에 쏠리고 있어요. 

최근에는 친환경 차 뿐 아니라 그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들 역시 함께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하죠. 관련 기업들 사이에서는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수·합병(M&A)도 활발한데요. 미국 최대 트럭엔진 제조업체인 커민스 역시 M&A 카드를 꺼낸 기업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커민스가 메리터를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애프터마켓 콘텐츠를 시작하겠습니다.


출처 = 커민스 홈페이지

메리터 인수하는 커민스


무슨 일이지?

22일(현지시간) 미국 트럭 엔진업체 커민스는 현금 25억 8000만 달러를 들여 자동차 부품 메이커 메리터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금액은 주당 36.50달러로 지난 18일(현지시간) 기록한 종가에 49.5%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입니다.  


커민스는 친환경 운송수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서 M&A에 나섰습니다. 메리터 인수를 통해 기존 엔진 제품군을 확장하고 차축 및 브레이크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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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민스는 "업계 선두주자인 메리터 인수는 커민스에게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인수 3년차에 들어서면 약 1억 3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커민스는 본래 디젤 트럭 엔진을 개발하던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수소전기를 이용한 트럭 및 버스, 기차나 선박 엔진 상용화를 추진하며 수소 관련주로도 주목 받고 있죠. 그런데 지난해 수소 관련주는 하향세를 보이며 커민스의 주가 흐름 역시 좋지 않았어요. 게다가 중국의 배기가스 규제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타격을 입으며 기존 주력 사업도 타격을 입었죠. 커민스 입장에서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질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전기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업으로의 전환입니다.


커민스는 메리터를 인수하며 전환의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메리터는 전기차 산업과 관련해 높은 기술력과 성과를 자랑하는 기업이에요. 또 10년 이상 차량 전기화를 집중 연구해오기도 했죠. 전기차 관련 사업을 강화하려는 커민스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었던 셈이죠. 시장은 메리터와 커민스의 사업이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커민스 주가는 22일(현지시간) 전거래일 대비 1.83% 하락한 214.0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장 흐름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도 다소 아쉬운 성적입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커민스의 상승 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요.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9명의 애널리스트가 커민스에 대해 분석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이중 5명이 '매수(Buy)' 의견을 냈습니다. 목표 주가는 268.33달러로 이날 기록한 종가 대비 25.34%의 상승 여력을 뒀고요.


메리터 주가는 인수 소식이 알려진 후 급등했는데요. 이날 메리터 주가는 전장 대비 43.78% 급등한 35.4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는 인수금액인 주당 36.50달러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Photo by Oxana Melis on Unsplash

홈디포, 저가매수 기회일까


무슨 일이지?

22일(현지시간) 홈디포의 2021년 실적과 2022년 실적 전망이 발표됐습니다. 홈디포는 2021년 회계연도 기준 처음으로 1500만 달러를 넘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4분기 실적은 357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22억 6000만 달러) 대비 11% 올랐습니다.


다만 홈디포가 발표한 2022년 실적 전망은 어둡습니다. 홈디포는 2022년에는 영업이익률이 회계연도 2021년과 동일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홈디포는 주당순이익 또한 낮은 한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팬데믹이 시작되고 홈디포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나갔습니다. 2020년 중반부터 2021년 중반까지 홈디포의 매출은 4분기 연속 20% 이상 성장하기도 했어요. 홈디포가 이렇게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리모델링 관련 매출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호황 또한 홈디포의 실적에 좋은 영향을 미쳤죠. 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리모델링을 통해 부동산 가치를 더 높이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되는 2022년 들어서는 지금까지와 같은 성장 수준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홈디포의 설명입니다. 또 홈디포는 공급망 쇼크 상황도 2022년 실적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도 예상했어요. 리모델링 수요가 늘면서 홈디포의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 게 홈디포의 설명입니다. 홈디포의 CFO 리처드 맥페일은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제조업체에서 늘어난 시장 수요를 따라가기 버겁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주가는 어때?

실망스러운 2022년 실적 전망이 발표되면서 홈디포의 주가는 전일 대비 8.78% 하락한 316.1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2022년 들어 투자 심리가 위축돼 연초부터 주가가 22.63% 떨어지기도 했죠.


투자은행(IB) 업계는 홈디포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보이고 있을까요. 나스닥에 따르면 홈디포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입니다. 평균 목표 주가는 425.75달러로 34.66% 상승여력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어요. 코로나19 수혜주로서 우량한 실적을 실현해 왔기 때문일텐데요. 다만 2022년 실적 전망이 어둡게 나온 만큼, 향후 투자의견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소파이 홈페이지

종합금융사로 발돋움하는 소파이테크


무슨 일이지?

미국의 핀테크 기업인 소파이 테크놀로지가 뱅킹 소프트웨어 제조사 테크니시스SA(Technisys SA)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딜 규모는 11억 달러로 이는 소파이 테크놀로지 기업가치의 약 10%에 해당돼요. 이번 M&A는 현금 지불 없이 주식 거래(all-stock deal)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래서?

소파이 테크놀로지는 미래가치가 높은 고객을 학자금 대출을 통해 미리 확보하고 생애주기에 따라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의 사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요. 학자금 대출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앞으로는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카드, 보험, 주식거래를 포함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이를 위해 소파이 테크놀로지는 M&A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소파이 테크놀로지는 테크니시스SA 인수 후 2025년까지 매출이 8억 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영업 비용 또한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요. 현재 소파이 테크놀로지는 뱅킹과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소파이테크놀로지는 테크니시스SA 인수를 통해 내부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게 되면, 2025년까지 약 85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주가는 어때?

소파이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6월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했습니다. 이번 M&A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소파이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9.92% 하락한 10.2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M&A가 계속 이어지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소파이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연초부터 34.57% 하락하기도 했어요.


다만 소파이 테크놀로지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매수'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소파이 테크놀로지를 커버하기 시작하면서 '매수' 의견을, 골드만삭스는 목표 주가로 16달러를 제시하면서 '중립' 의견을 낸 바 있어요. 평균 목표 주가는 18.86달러로 83.82% 상승여력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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