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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운영의 페러다임 변화 선도하겠다"
김호연 기자
2022.02.24 08:31:07
윤명기 온다매니지먼트 대표 "IT기술력·서비스 경험의 시너지 주효"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3일 10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명기 온다매니지먼트 대표. 온다매니지먼트 제공

[팍스넷뉴스 김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국내 호텔산업에 급격한 변화를 야기했다. 국외 여행 제한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숙박시설, 특히 호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국내 호텔 수요가 기존의 외국인과 국내 상류층에서 20~30대 젊은 소비자로 확대하면서 새로운 운영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온다매니지먼트는 이러한 국내 호텔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선구자 역할을 자처한다. 자회사 온다의 IT기술과 풍부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극대화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22일 서울시 강남구의 온다매니지먼트 본사에서 만난 윤명기 온다메니지먼트 대표는 국내 호텔 위탁운영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부동산개발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IT기술 도입으로 인건비 최소화…가격도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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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메니지먼트는 국내 유일의 호텔 위탁운영 전문 업체다.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테크 기업 온다의 자회사로 최근 국내 여행수요가 급증하자 호텔위탁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설립했다.


생활형숙박시설 브랜드 '쏘타컬렉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광역시의 '쏘타컬렉션 더 테라스', 전남 여수의 '쏘타컬렉션 더 여수' 등 지점 두 곳은 총 200실 규모의 객실을 보유 중이다. 위탁판매 중인 라마다 평창, 서울 YMCA 유스호스텔 등을 포함하면 공급하는 객실은 더 늘어난다. 


온다매니지먼트의 사업모델은 국내 호텔산업에서도 극단적인 수익 추구형에 속한다. 기본적인 운영 전략은 '최소 비용을 통한 최대 수익 창출'이다. 모회사의 IT기술을 활용한 비용 효율화를 통해 최대의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온다매니지먼트는 비대면 시스템을 도입해 마케팅과 예약, 객단가 설정 등 숙박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통합 관리한다. 건물 내부에 별도의 업무공간을 마련해야 했던 기존 호텔들과 달리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조식 등 사람의 노동력이 필요한 대면 서비스를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체크인·체크아웃과 고객 상담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비대면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24시간 상주하는 인력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대비했다.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다보니 이용료도 저렴하다. '쏘타컬렉션'은 10만원 내외의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모회사가 보유한 2000만건 이상의 예약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가 만족할만한 가격대를 책정하고 운영할 수 있었다는 게 윤명기 대표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의 호텔은 화려한 객실과 노동집약적 서비스를 공급하다보니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이 많아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며 "기존의 비즈니스호텔에서 더 나아가 최소한의 효율로 최대 수익을 얻기 위해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고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쏘타컬렉션, 객실 점유율 80%↑…상반기 내 2000여실 확보 예정


쏘타컬렉션의 성공은 숫자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부산과 여수 지점의 평균 객실 점유율은 70~80%이고 부산의 쏘타컬렉션 더 테라스는 점유율이 90%를 상회한다.


윤 대표는 쏘타컬렉션 더 테라스의 흥행이 최적의 입지에서 최상의 공간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 유명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에선 쏘타컬렉션 더 테라스가 부산의 '뷰 맛집'으로 소개되며 유명세를 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표는 "호텔은 부동산이라는 말이 있듯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여기에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수익을 극대화하며 고객 경험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쏘타컬렉션 더 테라스(온다매니지먼트 제공)

쏘타컬랙션의 성공으로 특유의 운영능력을 입증한 온다매니지먼트는 올해 상반기까지 2000여개의 객실을 확보하며 공격적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평택에 880실, 부산 서면에 400실, 강원도 양양에 415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 개발을 위한 계약을 성사시켰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르면 1~2년 안에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관광호텔 운영을 위한 준비작업도 진행 중이다. 서울 명동, 동대문, 전남 순천 소재의 호텔 총 320여실을 마련해 별도의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인수 계약을 맺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관광호텔까지 합하면 온다매니지먼트가 상반기 내 확보 예정인 객실은 2300여개에 달한다.


윤 대표는 "위드코로나를 대비해서 호텔 운영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회사가 앞으로도 더 필요하다"며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격적인 위탁판매는 호텔의 수익을 극대화한다. 개인호텔을 운영하는 오너들은 비즈니스호텔의 확산과 온다 매니지먼트의 성공을 통해 느끼는 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2025, 부동산개발회사로 거듭날 것


온다매니지먼트의 궁극적 목표는 호텔운영을 통해 부동산개발회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다양한 호텔과 브랜드를 인수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들어선 이후에는 이를 자산운용사와 투자사 등에 재매각해 차익 실현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온다매니지먼트는 서울 소재 호텔 한 곳을 2월 안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이 호텔이 보유하고 있는 20여개 브랜드를 함께 인수해 다방면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표는 "재무건전성이 부실하거나 경매로 나온 호텔 등을 인수한 뒤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렇게 가치를 끌어올린 호텔들을 자산운용사에 매각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급 호텔 위주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서울을 중심으로 인천, 대구, 부산, 제주 등에 핵심거점을 두고 점차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형성된 개발·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도심의 중소형 임대주택 운영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온다매니지먼트가 숙박시설 운영에 그치지 않고 부동산개발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부동산개발도 종국엔 운영을 잘해야 가치도 올라간다"며 "호텔 운영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부동산개발사로 거듭나는 온다매니지먼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명기 대표는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각각 건축학 학사, 호텔경영학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부동산개발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5년간 엠배서더호텔 개발본부장으로 30여개의 호텔을 개발하고 오픈하는 업무를 맡았다. 엠배서더호텔에서 온다와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부터 온다매니지먼트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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