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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쳐' 새 옷...자회사 비엔엠홀딩스 행보 관심
이규연 기자
2022.02.25 08:33:21
① 실질 수익원은 아이템 거래 플랫폼...젬백스지오가 새 전진기지 되나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4일 08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넥스쳐' 파티게임즈가 지난해 새로 선택한 이름이다.  


파티게임즈는 카카오톡 기반 게임 플랫폼 '포 카카오(for Kakao)'를 바탕으로 크게 성장했던 기업이다. 포 카카오 플랫폼으로 나온 '아이러브커피'의 흥행을 원동력 삼아 2014년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포 카카오 플랫폼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파티게임즈는 확실한 후속 성공작을 내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사였던 삼정회계법인이 2017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범위 제한을 이유로 감사인 의견거절을 내면서 파티게임즈는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이를 막기 위한 법적 공방도 진행됐지만 결국 파티게임즈는 2020년 9월 상장폐지가 확장됐다. 


파티게임즈는 2021년 7월 회사 이름을 넥스쳐로 바꾼 뒤 물밑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온라인 아이템 거래와 관련된 자회사 비엔엠홀딩스는 젬백스그룹과 손잡고 신사업에 진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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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스쳐는 현재 '아이러브커피', '아이러브니키', '아이러브파스타' 등 게임 3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계열사 다다소프트도 웹보드 소셜카지노게임 '카지노스타'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현재 넥스쳐의 핵심 수익원은 게임사업보다는 온라인게임 아이템 거래로 파악된다. 넥스쳐는 2021년 9월 기준으로 비엔엠홀딩스 지분 39.64%를 쥐고 있다. 비엔엠홀딩스는 온라인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 운영사인 아이템베이와 아이템아이의 100% 모기업이다.


넥스쳐의 2021년 3분기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이 기업은 지난해 1~3분기 동안 연결기준 매출 542억원을 올렸다. 다만 같은 기간 별도기준 매출은 44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이 기간에 아이템베이는 매출 107억원, 아이템아이는 320억원을 각각 올렸다.  


넥스쳐가 연관된 최근 시장 움직임 역시 게임사업보다는 아이템 거래 플랫폼 계열사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엔엠홀딩스가 올해 1월 젬백스그룹 계열사인 젬백스지오의 신규 최대주주 위치에 오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앞서 넥스쳐는 2021년 7월 이대훈 대표이사를 선임했는데 이때 강상진 나스에쿼티 대표이사 역시 넥스쳐 상근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강 대표는 젬백스지오의 IR 대표를 역임했던 사람이다. 그 뒤 비엔엠홀딩스는 젬백스지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배정받았다. 이런 방식으로 전체 250억원을 투자해 지분 18.06%를 최종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비엔엠홀딩스와 특별관계인의 지분을 모두 합친 젬백스지오 보유지분율은 교환사채권과 주식매수선택권을 포함하면 45.01%, 포함하지 않으면 41.74%까지 오른다. 이 특별관계인에는 젬백스그룹 계열사인 젬백스앤카엘(16.62%)과 삼성제약(5.87%), 넥스쳐 사내이사인 이대훈 대표(2.75%)와 강상진 대표(1.24%)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젬백스지오는 기존에 LCD모듈, 에너지, 인테리어 등의 사업을 영위했다. 그런데 비엔엠홀딩스가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에는 게임과 블록체인 관련 회사로 거듭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1월 24일 경영지배인으로 이병재 전 EA코리아 스튜디오 총지배인을 선임했다. 


3월 8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 상정될 안건을 살펴보면 사업목적에 인터넷 전자화폐와 전자상품권 발행업, 게임 퍼블리싱, 온라인게임 개발 및 서비스, 기업 경영자문 및 재무컨설팅, 소프트웨어 개발과 판매, 전자상거래, 인터넷과 디지털콘텐츠 개발 공급, 블록체인 개발 및 관련 사업 등을 추가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이런 상황을 살펴보면 비엔엠홀딩스와 젬백스그룹이 젬백스지오를 매개체 삼아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을 함께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3월 8일 주주총회에 상정되는 안건 중에는 새 이사회 구성원 선임도 있는데 여기엔 비엔엠홀딩스에서 추천한 이병재 경영지배인 등 3명과 김상재 현 젬백스지오 대표이사 등 젬백스그룹 측 인사 2명이 포함됐다. 사외이사 후보자인 김인숙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이사는 EA코리아 출신이다.


일각에서는 비엔엠홀딩스가 중장기적으로 젬백스지오를 인수하거나 합병 등을 통한 우회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때마침 3월 8일 주주총회에는 젬백스지오가 사명을 젬백스그룹과 연관성 낮은 플래스크로 바꾸는 안건도 상정된다.   


아이템베이와 아이템아이는 견조한 수익성을 갖췄지만 사행성 문제로 상장이 쉽지 않은 기업으로 꼽힌다. 앞서 아이템베이가 2007년 12월 우회상장을 염두에 두고 코스닥 상장사 태화일렉트론을 인수하려다가 결국 무산된 전례도 있다. 젬백스지오 역시 코스닥 상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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