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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금융지원 또 연장···은행권 충당금 '부담'
강지수 기자
2022.02.25 07:55:13
은행권, 리스크 증가 우려에도 '선제적 적립' 강조···당국 "제도개선도 병행"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4일 08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3월로 예정했던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조치 등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한 차례 연장할 전망이다. 이번 금융지원 연장으로 은행권의 잠재부실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단 전망이 나오면서, 충당금 추가 적립 부담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조처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세부 계획은 대선 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들은 이번 금융지원 조치 연장에 따라 부실 위험이 큰 '깜깜이 여신' 규모 파악이 어려워지면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자유예 여신이 추후 추가적인 원금부실로 이어져 여신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이에 은행권의 대손비용 적립에 대한 당국 압박 또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은행들이 쌓은 충당금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금융지원 종료에 대비해 추가로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고 여러 차례 지적했다.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연장으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충당금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2020년 부실여신 증가에 대비해 충분한 규모의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부실로 이어질 확률이 있는 여신에 대응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돌려 사전적으로 충당금을 쌓았다"며 "실질적인 부실 규모를 살펴봐야 하긴 하지만, 각 시중은행들이 모니터링을 하며 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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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기준과 회계기준에 따라 충당금을 적립하기 때문에 현재의 부실채권 규모와 비교해 많은 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쌓기 힘들다는 측면도 있다. 현재 은행권 연체율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원은 "IFRS9에 의한 예상손실 평가는 개별 자산에 대한 신용평가가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라면서 "연체율이 양호하게 유지되는 시점에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당국이 충당금 적립 기준이 되는 예상손실 전망 모델 등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이면서 대손충당금 적립 압박이 커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잠재부실 현재화 위험에 대비해 금융권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기로 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실적을 점검해 충분한 적립을 유도하고 예상손실 전망모형 점검 등 제도개선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코로나19 금융지원 유예 기간은 정확히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앞서 세 차례 동안의 금융지원 연장 기간이 6개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유예 기간이 3개월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금융지원 종료 유예 영향이 미치는 기간은 올해 2분기까지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 연장 시 금융지원 연장으로 2년 동안 누적된 금융권의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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