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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출시 임박?… "아직은 시기상조"
범찬희 기자
2022.02.28 08:00:22
KB운용 상품출시 가세, 금융당국‧운용사 "회의적" 이구동성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5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을 테마로 한 ETF(상장지수펀드)를 만나볼 수 있을까. 국내 운용업계 일각에서 가상자산 관련 투자상품 출시를 준비하는 시그널을 보내면서 금융투자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하지만 범정부 차원에서 가상자산과 연계된 비즈니스를 삼가해 달라는 기존 스탠스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 ETF의 출시는 아직 요원하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목소리다.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ETF 상품 출시에 다시 한번 기대감을 불러온 것은 KB자산운용이다. 국내 3위 운용사에 해당하는 KB자산운용에서 '디지털 자산운용 준비위원회 출범'을 골자로 작성한 보도자료가 촉매제 역할을 했다.


해당 자료에는 가상자산 투자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꾸렸다는 내용과 함께, 향후 상품 출시 계획이 꽤나 구체적으로 담겼다. 이외에도 '고객대상 가상자산 컨퍼런스 개최', '정기간행물 출간' 등 국내에서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문호가 열릴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KB자산운용의 '공개 선언'이 업계에 미친 파장은 컸다. 한동안 잠잠했던 비트코인 ETF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국내에도 열리는 게 아니냐는 설익은 관측이 나돌았다. 가상자산 투자 상품과 관련해 모니터링 수준에 그쳤던 운용업계에서 "가상자산 현선물에 투자하는 ETF로 구성된 재간접펀드, 가상자산 테마의 주식형펀드 등을 최대한 빨리 출시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게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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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장 일각의 기대와 달리 비트코인 ETF를 수개월 안에 만나긴 힘들 것이란 게 금융투자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비트코인 ETF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가상자산이 자본시장법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는 게 선행돼야 하는데, 법 개정의 키를 쥐고 있는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대체불가토큰(NFT), 각종 조각투자 등 신규 투자상품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는 '증권성 검토위원회'가 이달에서야 첫 발을 디뎠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투자상품을 선보이는 게 현재 시점에서 완전히 불가한 지 여부는 구체적인 법 조항을 따져봐야 하겠지만, 가상자산과 연계된 비즈니스를 삼가 해 달라는 건 감독원을 포함한 범정부적 스탠스(입장)"라고 말했다.


운용사도 가상자산을 앞세운 투자상품의 본격적인 출시가 이뤄지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웬만한 규모의 운용사는 거의 대부분 가상자산과 연계된 산업을 항시 모니터링하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실제 투자상품을 내놓기 위해선 가상자산에 대해 신중성을 기하고 있는 정부의 입장 변화가 관건인데, 대선 시즌에서 가상자산 규제 완화라는 굵직한 안건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는 아무래도 힘들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ETF 출시 임박설의 도화선인 된 KB자산운용 역시 유보적인 태도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보도한 바 대로 디지털 자산운용 TF를 꾸린 건 사실이나, 상품개발에 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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