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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방이전 공약에 국책銀 '온도차'
강지수 기자
2022.03.03 08:54:38
산은은 이동걸 회장 직접 나서 지방이전 공약 비판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2일 08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유력 대선후보들이 대선공약으로 앞다퉈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꺼내든 가운데, 후보별 공약 차이로 국책은행별 반응 또한 엇갈리고 있다. 지방이전 논의가 콕집어 전개되고 있는 산업은행의 경우 회장이 직접 나서 반대 의견을 밝히는 반면, 기타 국책은행들은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 양상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대선공약으로 나란히 국책은행 지방이전 공략을 꺼내들었다. 이 후보는 서울에 위치한 공기업·공공기관 200여곳을 모두 지방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윤 후보는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언급했다.


국책은행들은 이번 논의가 선거철마다 흘러나왔던 내용인 만큼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반면 산업은행은 윤 후보의 언급에 대해 단호한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이동걸 회장은 지난 1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산은 지방이전은 진보가 아니라 퇴보다"면서 "(지역이)보다 근본적인 인프라 기술과 사업성을 갖춰나갈 때 금융이 도움을 주는 것인데 이는 주객이 전도된 몰이해다"라며 지방이전 공약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와 반대로 산은을 제외한 국책은행 내부에서는 그간 "윤 후보를 찍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윤 후보가 산은을 콕 집어 부산행을 언급한 것과 달리, 이 후보는 수도권 공기업과 공공기관 200여곳을 언급하며 사실상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전부를 지방이전 검토 대상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에는 민주당 일부에서 산은의 지방이전을 반대하고 여의도를 금융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목소리를 내면서 분위기가 전환될 것인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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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노동조합과 우원식·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금융산업 육성전략' 기자회견을 열고 산은행 부산 이전 정책에 반대 의견을 냈다. 또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책은행들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대신, 여의도를 글로벌경제특구로 지정해 서울을 경제수도로 육성하고 지역에서는 지방은행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여의도를 글로벌경제특구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은 이 후보의 공약과도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서울지역 제7대 공약 중 하나로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과 핀테크, 빅테크가 융합하는 아시아 금융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해당 언급이 당론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하고, 국책은행 지방이전이 표심을 얻기 위해 선거철마다 꾸준히 등장해 왔던 '해묵은 이슈'인 만큼 당선 이후를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어떤 후보가 당선이 돼도 논의할 수밖에 없는 사항"이라면서 "출범 이후 교통정리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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