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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채권단 관리 '조기 졸업'
유범종 기자
2022.02.27 15:17:43
3.4조 자구안 성실히 이행…23개월 만에 재무개선약정 종료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7일 15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두산중공업이 채권단 관리체제를 23개월 만에 조기 졸업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이달 28일자로 두산그룹과 체결했던 두산중공업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종료한다고 27일 밝혔다. 두산그룹이 채권단에 긴급자금 3조원 지원을 요청했던 2020년 3월로부터 약 1년 11개월이 걸렸다. 


두산중공업은 2020년 초 석탄화력 등 전통 발전분야 실적 둔화와 당시 자회사였던 두산건설에 대한 자금지원 부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부터 촉발된 금융시장 경색으로 단기채(전단채, CP 등) 차환이 막히며 유동성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두산그룹은 그 해 6월 두산중공업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은행을 필두로 한 채권단과 재무개선을 위한 특별약정을 맺고 3조원에 달하는 긴급자금을 지원받았다. 대신 대규모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향후 3년 동안 3조원 규모의 현금유동성을 만든다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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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안에는 두산그룹 사옥인 두산타워 매각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솔루스 등 계열사 매각, ㈜두산의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참여와 두산퓨얼셀 지분 등 보유자산 증여 및 현물출자, 인원 감축과 임금동결 등까지 광범위한 그룹 자산과 계열사 지분 매각 등이 포함됐다.


두산그룹은 이후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나섰고 예상보다 상당히 빠른 시기에 목표로 한 재무개선을 이뤄냈다. 두산중공업은 자산매각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현재까지 총 3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본을 확충하는 등 재무개선 계획 대부분을 성공리에 이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료=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의 채권단 관리 조기졸업 결정에는 국가기간산업인 '에너지분야 대표기업'으로서의 중요성 역시 감안됐다. 채권단은 긴급자금 수혈 직후 컨설팅을 통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중심의 미래형 사업구조 개편' 계획을 수립하고 두산중공업의 가스터빈, 차세대원전(소형원전(SMR), 원전해체 등), 수소,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신사업을 면밀히 점검해왔다.


따라서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개선 약정 종결은 유동성 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미래형 사업구조로의 새 출발이라는 의미도 크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이 긴급자금 3조원을 신속·과감하게 지원해 구조조정의 마중물 역할을 했고, 두산그룹은 채권단과 약속한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했다"면서 "짧은 기간에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모범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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