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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과 빅테크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2.02.28 08:21:29
러시아 미디어 활동 제한하는 구글·메타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8일 08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양한 미국 투자 소식과 분석 정보는 유튜브 채널 뉴욕아파트에서 더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미국주식투자를 함께 공부하는 커뮤니티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글로벌 시대'라는 표현이 나온 지는 참으로 오래되었습니다. 이 표현은 국경에 따라 시장을 구분하지 않고 전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삼아 경쟁하는 시대를 의미해요. 그런데 잘 살펴보면 정말 전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아요. 대부분 미국에 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등은 인터넷을 통해 그 사업을 글로벌로 넓혔죠. 이들의 규모는 이제 웬만한 작은 국가를 넘어섰습니다.


<돈 비 이블, 사악해진 빅테크 그 이후>의 저자 라나 포루하는 저서에서 "지금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수많은 개별 국가보다 더욱 막강한 힘을 갖게 된 기술 산업 주위에 경계선을 그을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제적 이슈에서도 빅테크의 영향력은 막강한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출처=메타 홈페이지

우크라이나 전쟁과 빅테크


무슨 일이지?

전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펼치는 미국의 빅테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응하고 있어요. 닉 클레그 메타 홍보담당 임원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메타가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 국영 언론사 계정을 포함한 일부 계정을 제한했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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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요청을 받은 구글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 국영 매체인 RT뉴스 앱 다운로드를 금지했어요. 구글은 RT를 포함한 일부 채널의 광고 집행을 막고 있기도 해요. 이에 대응해 러시아의 통신감독기관인 로스콤나조르(Roskomnadzor)는 구글에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러시아 언론 유튜브 채널을 복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메타가 러시아 언론의 페이스북 접속을 부분적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죠.


25일(현지시간)에는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디지털혁신부 장관이 팀 쿡 애플 CEO에게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애플의 서비스와 제품을 러시아에 공급하는 일을 멈춰달라고 요청한 것이죠.


그래서?

구글, 메타, 애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여러 빅테크는 글로벌을 무대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도 예외는 아니죠. 특히 오늘날 뉴스의 상당한 부분이 SNS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현대 전쟁에서 정보를 다루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데요,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빅테크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어요. 미국에 근거지를 둔 빅테크도 요청에 화답하고 있죠.


러시아도 이 이슈를 잘 이해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 러시아 정부는 일간 활성 이용자가 50만 명 이상인 외국 웹사이트나 SNS의 경우 러시아 정부 내 법인 등록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발표했어요. 이 법안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로스콤나조르를 통해 러시아 정부 당국과 상시적으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방안을 구축해야 합니다. 애플, 구글, 메타, 트위터, 틱톡, 핀터레스트, 텔레그램, 줌, 스포티파이 등이 이 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주가는 어때?

빅테크의 주가는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우크라이나 전쟁이란 거대한 이슈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으로 보여요. 메타, 알파벳, 애플의 주가는 지난 25일 각각 1.36%, 1.33%, 1.3%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photo by Luis Ramirez on Unsplash

셰브론의 리뉴어블 에너지 인수 초읽기


무슨 일이지?

미국 대형 석유회사인 셰브론이 바이오연료 생산업체 리뉴어블 에너지 그룹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현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셰브론이 리뉴어블 에너지 그룹을 인수하기 위해 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셰브론은 주당 61.50를 지불한다고 알려졌습니다. 협상이 결렬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이번 주 중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최근 각국 정부와 투자자들은 석유회사에 기후변화와의 싸움에 동참하라고 압박하고 있어요. 탄소중립이 중요한 가치로 대두되며 친환경 경영 전략이 필수불가결해진 거죠. 셰브론 역시 지난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룰 것이며 이를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즉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할 때 배출하는 탄소의 양을 0으로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당시 현지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계획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리뉴어블 에너지 그룹을 인수하려는 것 역시 친환경 전략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는데요. 리뉴어블 에너지 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것이 버려지는 폐기물로부터 에너지를 뽑아내는 사업이기 때문이에요. 또 리뉴어블 에너지 그룹은 다양한 원료에서 바이오연료를 추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리뉴어블 에너지 그룹 인수가 셰브론의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주가는 어때?

셰브론 주가는 25일(현지시간) 전일대비 4.10% 상승한 140.3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유가 변동성이 커지며 에너지 섹터 역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날도 셰브론을 비롯한 에너지 섹터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어요. 이번 소식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는 것이죠.


반면 리뉴어블 에너지 주가는 이번 소식을 발판 삼아 크게 뛰어올랐습니다. 25일(현지시간) 종가는 전일대비 1.74% 상승한 정도였지만 블룸버그 보도 직후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리뉴어블 에너지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전일대비 34.60% 급등한 58.97달러를 기록했어요. 주당 인수 금액인 61.50달러에 소폭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출처=블록 홈페이지

26% 오른 블록


무슨 일이지?

24일(현지시간) 핀테크 기업 블록이 2021년 4분기 실적과 2022년 예상 실적을 발표했어요. 4분기 매출은 40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올랐어요. 이는 40억 1000만 달러였던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예요. 매출총이익은 11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어요.


그래서?

블록의 2022년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에요. 블록은 지난 1월 31일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BNPL) 서비스 제공 기업 애프터페이를 인수했는데요. 블록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판매자들이 BNPL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에요. 블록은 이를 통해 자사의 '캐시 앱(Cash App)' 매출총이익이 하반기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주가는 어때?

25일(현지시간) 블록의 주가는 26.14% 오른 119.882 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블록의 주가는 한때 전일 대비 30%가량 오른 123.0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블록의 성장세를 바라보는 투자은행(IB)업계의 평가는 어떨까요? 나스닥에 따르면 블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예요. 평균 목표주가는 194.44달러로 25일 종가 대비 62.28% 상승여력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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