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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MWC…통신 3사 저력 뽐낸다
최지웅 기자
2022.03.02 08:17:56
SKT·KT·LGU+, 5G 기반 메타버스부터 AI까지 미래 기술 공개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8일 14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T 전시관에서 현지 모델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 SK텔레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대 IT·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 참석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력을 뽐낸다. 


올해 MWC는 '연결성의 촉발'이란 주제로 2월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에는 취소, 2021년에는 연기하는 우여곡절 끝에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막했다.


3년 만에 재개한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통신 3사가 어떠한 기술과 서비스로 세계 무대를 공략할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SK텔레콤, 이프랜드·사피온 앞세워 글로벌 진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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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해 MWC에서 ▲메타버스 ▲AI ▲5G 등으로 구성된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먼저 SK텔레콤이 서비스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관 중앙에 설치된 LED 전광판에 이프랜드 대표 아바타가 등장해 관람객을 맞이하는 효과를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메타버스 갤러리, 메타버스 K팝 콘서트 등 다양한 이프랜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22에서 이프랜드의 글로벌 버전과 VR 디바이스(HMD) 버전을 처음 공개했다.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에 앞서 유럽 시장의 반응을 살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반도체 '사피온'도 소개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월 열린 CES에서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SK ICT 연합'을 구성하고 첫 시너지 성과로 사피온의 글로벌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MWC 전시는 사피온의 유럽 진출을 알리는 일종의 신고식이다.


SK텔레콤은 5G 기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도 뽐냈다. ▲5G와 연계된 양자암호생성기·퀀텀폰 등 양자암호 기술 ▲스마트폰에 이어 앞으로 10년을 이끌어갈 미래 디바이스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아마존 알렉사와 제휴해 영어-한국어 동시 사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멀티 에이전트' ▲국내 구독 서비스 'T우주' ▲5G주파수 결합기술 및 단독모드(SA) 선행기술 등이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가상과 현실이 융합되는 미래 세계를 관람객들이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KT 전시관에서 AI 방역로봇, 리얼댄스, AIoT 전동 휠체어 등 KT의 AI, 로봇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출처: KT)

◆ KT, 디지코 선언 이후 첫 출사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변신 중인 KT는 MWC를 주최하는 GSMA의 공동관인 인더스트리 시티에 ▲AI ▲로봇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해당 전시관을 통해 디지털혁신(DX)의 핵심으로 꼽히는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AI존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 'AI컨택센터(AICC)' ▲상담원 없이 AI가 고객을 응대하는 'AI 고객센터' ▲매장에 걸려온 전화를 자동 응대하는 'AI 통화비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AI 기술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서비스도 공개됐다.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 '트래픽 디지털 트윈'은 CCTV 만으로 차량, 보행자 등 도로 위 모든 객체를 감지하고 사고나 불법유턴 등 돌발상황을 분석해 필요한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댄스 영상을 보고 춤을 추면 얼마나 잘 따라했는지 평가하는 AI 기반 '리얼댄스'도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로봇존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AI 방역로봇'을 시연한다. AI 방역로봇은 공기 정화와 공기 중 바이러스·세균을 살균하는 등 무인으로 24시간 상시 방역체계를 지원한다. 향후 공기질 빅데이터 플랫폼 '에어맵 코리아'와 함께 실내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AI,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통신 기술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6GHz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실내 로봇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 ▲홈 AP-안드로이드TV 기반 셋톱박스-AI기가지니가 하나로 구성돼 있는 차세대 통합 단말 'S-Box' ▲로봇과 서버간 끊김 없는 통신환경을 제공해 엘리베이터에서도 호출이 가능한 '기가 아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양율모 KT 홍보실장 전무는 "MWC 2022는 KT가 2020년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화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서는 글로벌 무대인 만큼 AI 및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DX 솔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MWC 2022에서 LG유플러스 직원이 U+DIVE 앱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5G 콘텐츠로 수출길 연다


대규모 전시로 기술력을 뽐낸 경쟁사와 달리 LG유플러스는 실속 챙기기에 집중했다. 올해 MWC에서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XR콘텐츠 체험 등 소규모 시연존을 운영해 5G 콘텐츠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연존에서는 여행·웹툰·게임·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3000여편을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U+DIVE 앱에서 제공하는 VR·AR, 영화, 공연뿐만 아니라 케이팝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U+아이돌Live도 만나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유럽·중동 지역의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세계 20여개 기업과 5G 서비스 및 콘텐츠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중국 차이나텔레콤, 홍콩 PCCW, 일본 KDDI, 대만 청화텔레콤, 태국 AIS, 말레이시아 셀콤 등에 누적 2300만 달러 규모의 5G 서비스 및 콘텐츠를 수출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상무)은 "아시아를 넘어 중동, 유럽으로 K콘텐츠 수출전선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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