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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 IBK證 대표, 경영성과에도 연임 '미지수'
강동원 기자
2022.03.02 08:32:26
"대선 이후 '정치 바람' 타고 인사 교체 압력이 더 크다"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8일 17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사진)가 호실적을 배경으로 연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증시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리스크 전문가에 대한 필요성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다음 달 대선 결과가 변수로 꼽힌다. 국책 금융기관인 모회사 IBK기업은행의 인사 방향에 따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는 다음 달 26일 2년의 임기가 종료된다. 그는 외환은행, 신영증권 등을 거쳐 공모를 통해 2020년 3월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일단, 업계에서는 서 대표의 경영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순이익으로 전년대비(1096억원, 782억원) 각각 23%, 28% 증가한 1351억원, 1008억원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기자본 규모도 1조343억원으로 2008년 이후 신설된 8개 증권사 중 최초로 자기자본 1조원을 돌파했다.


IBK투자증권의 신용등급도 상향됐다. 지난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IBK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조정했다. 지난 2월 나이스신용평가까지 AA-로 상향했다. 세 신용평가사 모두 IBK투자증권의 수익성, 재무건전성 개선 등을 등급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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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도 경영 능력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서 대표 취임 이후 IBK투자증권이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며 "서 대표가 리스크 관리에 강점이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 만큼, 최근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영 성과만으로 서 대표의 연임 여부를 예상하기 어렵다. IBK투자증권 특성상 정부 입김에 따라 인사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IBK투자증권의 지배구조는 기획재정부→ IBK기업은행→ IBK투자증권 순으로 사실상 기재부가 IBK 그룹 인사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대선이 오는 9일 열리는 만큼, 차기 기재부의 인사, 정책 방향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IBK금융그룹의 관행도 변수로 예상된다. 그룹은 IBK기업은행에서 임기가 끝난 부행장을 자회사 CEO로 선임해왔다. 지난 2020년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취임 당시 IBK투자증권은 공모를 통해 서 대표를 선임했으나 IBK자산운용·IBK캐피탈은 부행장급에서 인사를 냈다. 또, IBK투자증권은 서 대표 취임 전에도 10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해왔다. 민간 금융회사와 달리 실적개선이 연임의 보증수표와는 거리가 먼 셈이다.


금융투자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서 대표가 IBK투자증권 사업 전반에 걸쳐 성장을 이뤄온 것은 사실이나 회사 특성상 실적으로만 연임 여부를 예측하기에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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