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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정점 박관호 아래 계열사 '헤쳐모여'
이규연 기자
2022.03.08 08:09:48
① 박관호 의장 지분 49.27% 보유...위메이드, 잇따른 분사에서 계열사 합병으로 선회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7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 (출처=위메이드)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위메이드는 비교적 단순한 지배구조를 지녔다. 


창업자인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최대주주로서 기업에 지배력을 행사한다. 위메이드는 게임 퍼블리싱과 블록체인 사업 등을 영위하는 동시에 사업계열사들을 거느린 모기업으로서 지주사 역할도 맡고 있다. 


◆ 지배구조 꼭대기는 변함없이 박관호 


위메이드는 올해 창립 22년차를 맞이한 게임사다. 액토즈소프트에서 '미르의전설1'을 개발했던 박 의장이 2000년 회사를 세웠다. 그때부터 박 의장은 위메이드 지분 55%가량을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당시 2대 주주는 지분 40%가량을 쥔 액토즈소프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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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협업관계를 유지했던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는 공동 판권을 보유한 게임 '미르의전설2' 소유권을 놓고 부딪치기 시작했다. 결국 위메이드가 2007년 2월 액토즈소프트의 보유 지분 40%가량을 187억원에 전량 사들이면서 두 기업의 지분구조가 사라지게 됐다. 


위메이드가 2009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박 의장은 지분 49.8%를 쥔 최대주주가 됐다. 그 뒤 소폭의 변동이 있었지만 현재도 박 의장은 위메이드 지분 49.27%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박 의장이 보유한 위메이드 주식가치는 2022년 2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1조7912억원 규모에 이른다.


박 의장의 공고한 지배력 아래 위메이드는 지주사 격의 역할을 맡아 계열사 구조를 끊임없이 개편해왔다. 초반에는 다양한 업무를 본사에서 직접 진행하다가 2010년대 중반에는 투자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최근에는 본사가 신사업에 직접 힘을 싣고 있다. 


상장 당시 위메이드는 위메이드 아래 버디버디(100%), 중국 상하이법인(100%), 미국법인(100%), 스튜디오이글스(99.38%), 고블린스튜디오(98.57%)를 거느린 단순한 계열사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위메이드 지배구조.

그 뒤 위메이드는 2010년 일본법인인 위메이드온라인과 코스닥 상장사인 조이맥스 인수, 소셜게임 개발자회사인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 설립 등을 통해 몸집을 불렸다. 이런 과정을 거쳐 위메이드는 2012년 기준으로 위메이드 아래 6개 계열사를 두고 핵심 계열사인 조이맥스가 사업 관련 자회사 4곳을 거느리게 됐다. 


2014년 들어 위메이드는 게임업계의 모바일게임 트렌드에 맞춰 관련 계열사 구조 재편에 들어갔다. 2014년 4월 조이맥스가 자회사 링크투모로우를 흡수합병했고 그해 8월에는 위메이드 자회사 바나나피쉬와 고블린스튜디오가 각각 청산됐다. 


2015년에는 조이맥스의 모바일게임 개발자회사인 피버스튜디오와 리니웍스가 합쳐지면서 플레로게임즈로 바뀌었다.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는 조이맥스 자회사였던 아이오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하면서 위메이드아이오로 거듭났다.


◆ 위메이드 계열사 구조, 사업 따라 '나눴다 붙었다'


위메이드는 2016년 들어서는 게임 개발을 계열사에 맡기고 본사는 사업 관련 투자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3월 내부 개발조직 분사를 바탕으로 모바일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인 위메이드넥스트, 이보게임즈, 위메이드플러스를 각각 출범했다. 


본사에서 담당했던 미르의전설 IP 관리 역시 계열사를 통해 진행하기 시작했다. 2017년 5월에는 미르의전설 IP 관리 사업을 분할해 자회사 전기아이피를 신설했다. 2016년부터 중국 지역에 잇달아 설립된 해외법인들 역시 미르의전설 IP와 연관된 곳들이다. 


2018년 1월에는 블록체인 관련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를, 그해 4월에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위메이드서비스를 각각 세웠다. 2019년에는 싱가포르에 '위메이드트리 Pte. Ltd.'를 세웠는데 이 회사는 현재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를 발행하는 주체다. 


위메이드의 사업별 분사 전략은 2020년 들어 변화를 보였다. 위메이드가 게임 퍼블리싱과 블록체인 사업의 주도권을 쥔 가운데 상장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옛 조이맥스)를 인수합병에 활용하면서 주요 게임 개발과 IP 관리를 계열사에 맡기는 구조다.


먼저 위메이드는 2020년 6월 위메이드서비스를 흡수합병하면서 퍼블리싱 업무를 다시 본사에서 맡았다. 회사의 명운을 건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 출시를 앞두고 관련 사업의 주도권을 본사가 쥐게 된 셈이다. 


2020년 11월 출시된 미르4는 국내에서 장기간 흥행에 성공했다. 2021년 8월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P2E 게임(플레이 투 언, 돈 버는 게임)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나와 역시 성공했다. 위메이드 역시 삽시간에 국내 블록체인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위메이드는 사업방향에 맞춰 계열사 구조를 다시금 개편했다. 2021년 4월 조이맥스의 모바일게임 개발사업을 떼어내 라이트컨이라는 계열사를 설립했다. 조이맥스는 위메이드맥스로 이름을 바꾸면서 PC온라인게임 개발과 인수합병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됐다. 그 뒤 위메이드맥스는 2021년 11월 미르4를 개발한 위메이드넥스트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블록체인 사업의 주도권 역시 위메이드 본사에서 다시 쥐게 됐다. 위메이드는 2022년 2월 위메이드트리를 흡수합병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 발행주체인 '위메이드트리 Pte. Ltd.'를 자회사로, 이 기업의 자회사로서 2021년 12월 설립된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을 손자회사로 두게 됐다.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위믹스 플랫폼의 핵심 관계사로 떠오르고 있는 선데이토즈 지분 34%를 인수한 기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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