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미국판 배달의민족인 도어대시가 접객 기술 스타트업을 인수한다.

1일(현지시간) 도어대시는 B봇(Bbot)을 인수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2017년 설립된 B봇은 더 효율적으로 고객을 응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B봇의 주문 및 결제 소프트웨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주문, 분석, 마케팅 등 상점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도어대시는 이 같은 B봇의 기술을 사업 전반에 적용하게 된다. 스티브 시모니 B봇 CEO는 "지난 몇 년 동안 레스토랑 산업은 온라인 채널을 성장시키고 매장 내 운영을 디지털화하면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며 "도어대시와 힘을 합치면 솔루션을 더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으므로 더 많은 기업이 더 저렴한 툴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어대시의 톰 피켓 CRO(Chief Revenue Officer)는 "B봇은 계속 늘어나는 다양한 소매업체의 요구를 더 잘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툴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도어대시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일본, 독일 등에서 음식 주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속한 딜리버리히어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이기도 하다. 도어대시의 시가총액은 351억 3900만 달러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