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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공동점포' 등장···국민·신한 맞손
배지원 기자
2022.03.03 08:15:19
경북 영주에 우선 설치···2~3곳 추가 물색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2일 08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최초로 '공동점포'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오프라인 지점이 축소되는 가운데 금융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나온 이례적인 행보다. 앞으로 이러한 은행 간 공동점포 운영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한 점포에 두 은행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점포를 운영할 방침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내 경북 영주 등에 공동점포를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당초 영주에서만 시범 운영하기로 논의됐지만, 사업 범위를 넓혀 2~3곳을 추가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공동점포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먼저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에 공동점포 운영 방안을 전달했고, 신한은행이 여기에 점포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앞서 지난해 8월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이 업무협약을 맺고 영업점과 ATM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은행들끼리 하나의 공동점포를 구축하는 것은 국내에선 이번이 최초다.


이번 공동점포 추진은 은행들의 점포 축소 운영에 따른 부작용으로 금융 취약계층 소외 문제가 두드러지자 점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공공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방편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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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디지털중심 금융환경 변화에 익숙지 않은 않은 고령층과 은행 점포가 없는 농어촌 지방 지역에 사는 지역민들이 은행 서비스 취약계층으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 60대의 인터넷뱅킹 이용률은 50.5%다. 전년보다 23.6%포인트 높아졌지만 아직 절반은 인터넷뱅킹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금융당국은 2020년부터 은행들의 점포폐쇄를 최대한 자제토록 하는 동시에 점포 폐쇄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등 은행의 점포폐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하지만 은행의 지점 축소를 막지는 못했다. 우체국과의 제휴점포 운영을 제시했지만 2년 이상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대면영업이 주로 이뤄지는 은행 점포의 축소는 막을 수 없는 추세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빠르게 활성화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대 시중은행의 국내 영업점포 수는 3203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곳(약 6%)이나 감소했다. 5년 전인 지난 2016년 3분기 말보다는 574곳(약 15%)의 점포가 사라진 것이다. 이미 상당 수의 점포가 매각 단계를 밟거나 자산유동화 대상이 되기도 했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보다 자산관리, 대출상담 등 대면 중심으로 구축해둔 우위를 지키기위해 점포 혁신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금융 소비자들의 편의성도 지킬 수 있어 공동점포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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