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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주총 전자투표 도입해야"…금호석화 반응은?
김진배 기자
2022.03.02 15:04:23
전자투표, 소액주주 참여율 높여... 주주총회 변수 유발 가능성 높아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2일 15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가 올해 주주총회에서 비대면 전자투표 도입을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 박 전 상무는 지난해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진입을 시도하고, 사외이사를 추전해 영향력을 키우려 했으나 표 대결에 밀려 모두 좌절된 바 있다.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둘째 형인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라는 점에서 이른바 '사촌의 난'으로 불렸다. 


박 전 상무는 2일 "대기업을 포함한 각 상장사들이 연일 폭증하는 코로나 확진 상황과 늘어난 개인 투자자 비중을 고려해 주총을 앞두고 비대면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며 "금호석유화학도 기업의 명성에 걸맞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정부 방역정책에 부합되는 비대면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할 것을 현 경영진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제도란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전자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전자투표는 주주총회에 직접 참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덜해 소액주주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다. 여기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지배구조 핵심지표 개선을 위해 전자투표 도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내 주요 상장사 중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삼성전자, SK㈜, SK이노베이션 등이 전자투표 제도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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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겪은 금호석유화학은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하지 않았다. 당시 업계에서 금호석유화학 전자투표 미도입에 대해 표 대결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소액주주의 참여가 적으면 확실한 우호지분만으로도 안정적으로 주주총회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 소액주주 비율은 60%로 매우 높은 편이다.


금호석유화학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ESG경영과 지배구조 및 투명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부담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액주주 비중이 높고 경영권 분쟁이 있는 기업들은 변수를 줄이기 위해 전자투표제 도입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외적으로 부담이 있겠지만, 이번에도 전자투표를 도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상무는 지난해 박찬구 회장과의 지분 공동 보유와 특수관계를 해소하고 정면대결에 나섰다. 박 전 상무는 올해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도 주주제안을 발송해 경영권 분쟁을 예고했다. 박 전 상무의 주주제안에는 배당안, 사외이사 추천, 신사업 제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지분 8.5%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박 전 상무측 우호지분은 10.16%다. 이에 맞선 박찬구 회장 측 우호지분은 총 15%로 유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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