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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깬 운용업계 여성 리더
범찬희 기자
2022.03.04 08:00:21
'비성골' 출신으로 삼성액티브운용 사령탑 오른 민수아, 이원선‧이미연 등도 맹활약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3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CEO로 발탁된 민수아 신임 대표이사(좌)와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식.채권.솔루션 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이원선 CIO.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산업계 곳곳에서 여성 경영인들의 활약상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운용업계에서도 미약하나마 여풍의 조짐이 일고 있다. 비계열사 출신과 여성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운용사의 중책을 맡는 리더들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여성 임원이 전무하다시피 한 운용업계에 여성 CEO(최고경영자)가 배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수장으로 발탁된 민수아 신임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 회사의 CIO(운용총괄)를 맡고 있는 민수아 상무를 새 대표이사 자리에 앉혔다.


민 대표의 승진은 그가 두 개의 유리천장을 뚫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공채로 삼성그룹에 입사한 이른바 '성골' 출신이 아닌데다가 여성이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까지 넘어서며 최고위직에 오른 것이다.


실제로 민 대표의 커리어는 이전 대표이사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민 대표의 전임자인 김유상 전 대표가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 삼성액티브운용의 코스를 밟았다. 전전임자인 양정원 전 대표는 삼성액티브운용의 모기업인 삼성자산운용에서만 16년을 보낸 뒤 삼성액티브운용의 수장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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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민 대표의 경우 LIG손해보험(1996~2002년)과 인피니티 투자자문(2002~2006년)에서 10년간 재직한 경력을 살려 뒤늦게 삼성자산운용에 합류한 케이스다. 삼성자산운용에서 여성 최초의 본부장(Value 주식운용 본부장)에 오른 바 있는 민 대표가 또 하나의 커다란 족적을 남긴 셈이다. 민 대표는 '삼성 중소형 Focus' 펀드를 국내 중소형 대표 펀드 반열에 올리는 등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CEO자리를 꿰찬 것으로 전해진다.


독립계 운용사인 트러스톤자산운용에 재직 중인 이원선 CIO도 운용업계의 대표적인 여성 리더다. '국내 퀀트 애널리스트 1세대'로 통하는 이 CIO는 국내 주식시장 퀀트 분석의 근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특히 지난해 9월, 트러스톤운용의 리서치본부를 이끌어 온 지 7년여 만에 이 회사의 주식운용부문 CIO에 올라 화제를 낳았다. 이달부터는 주식 뿐만 아니라 채권과 솔루션 부문의 CIO도 맡으며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FI(Fixed Income‧채권형)운용본부를 이끌고 있는 이미연 본부장도 운용업계에서 맹활약 중인 여성 임원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연말 단행된 한국투자금융그룹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채권 섹터에서 여성으로 본부장에 오른 건 국내 운용업계에서 그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 비운용 부문에서 활약 중인 여성 임원도 있는데,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이수현 경영전략본부장은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부터 각종 행사 등 회사 살림살이를 두루 챙기고 있다.


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성 임원을 손에 꼽을 정도로 남성 우위의 풍토가 이어지고 있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출신지역, 학교, 성별 등이 아닌 능력과 성과에 입각한 인사를 단행하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는 만큼 운용사에도 CEO와 CIO 등 중책을 맡는 여성 리더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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