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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작년 매출 22조…과점시장 형성 눈앞?
최보람 기자
2022.03.03 08:30:24
증가율 53.8%, 온라인시장 성장세 2배 넘어·조단위 적자는 부담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3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쿠팡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쿠팡이 지난해 매출 20조원을 돌파하며 네이버쇼핑과 이커머스업계 수위사업자 자리를 공고히 다져나갔다. 새벽배송이 더욱 활성화 된 가운데 쿠팡이츠의 매출 역시 가파르게 증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기간 쿠팡의 적자는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수익성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다.


3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연결기준 쿠팡의 작년 매출은 184억637만달러(21조8660억원)로 전년 대비 5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쿠팡이 지난해 이커머스시장 내 점유율을 기존에 알려진 13%에서 10% 중반 이상으로 확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쿠팡의 매출 성장률이 이 기간 국내 온라인쇼핑시장 거래액 증가율(21%)을 32.8%포인트나 앞설 만큼 압도적이었단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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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확대 배경에는 충성고객으로 분류되는 '활성고객'과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 수가 증가한 늘어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작년 4분기 쿠팡의 활성고객(기간 중 구매내역이 있는 고객)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하는 등 16분기 연속 성장률 20%를 초과했다. 또한 유료 멤버십 회원 수는 작년 말 900만명을 돌파했다. 2020년 기준 국내 생산가능인구(3738만명) 4명 가운데 한명이 쿠팡의 구독경제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가릴 것 없이 유통업체가 온전히 수익을 내기 위해선 과점시장이 형성되는 게 중요하다"며 "쿠팡이 작년 IPO(기업공개)를 통해 들어온 자금을 적극 투자비로 지출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에선 특정 이커머스 사업자가 30%대 점유율을 기록할 시점을 과점시장 형성기로 예상하는 데 쿠팡이 이를 달성할 때 까지 성장을 유지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외형 성장에도 규모의 경제가 시현되지 못했단 점은 옥에 티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지난해 쿠팡의 매출원가율은 84%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아직 점유율 상승효과가 사입부담을 상쇄하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마케팅비용 등의 판매비와 관리비 지출도 늘다 보니 쿠팡의 영업적자규모는 2020년 5억1599만달러(5596억원)에서 지난해 14억9396만달러(1조7748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순손실 역시 1조5426만달러(1조8325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3033억원 확대됐다. 지난해 2분기 중 반영한 덕평 물류센터 화재관련 일회성비용을 차치하더라고 손실규모는 전년보다 1조원 가량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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