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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30년 전기차 14종 출시…120만대 판매목표
이수빈 기자
2022.03.03 12:36:15
커넥티드카·자율주행·PBV로 미래 모빌리티 선도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3일 12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개최된 기아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송호성 사장이 전동화 전환 계획 등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기아제공)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기아가 2030년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400만대를 판매하고 이중 120만대를 전기차(EV)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기아는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개최한 '2022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전략과 재무목표, 투자 계획에 대해 밝혔다. 주요 내용은 ▲2030년까지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 도약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신사업 선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의 수익구조 확보 등이다.


◆ 매년 전기차 2종 출시...2030년 120만대 판매


기아는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400만대로 설정했다. 한국을 비롯해 북미·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245만4000대를 판매하고, 인도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는 154만6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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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목표치인 400만대 중 120만대는 전기차를 통해 달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 16만대 ▲2026년 80만7000대 ▲2030년 12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특히 2030년 주요 시장에서 109만9000대를 판매해 해당 시장의 전기차 판매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기아 2030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계획 (기아제공)

이를 위해 기아는 내년부터 매년 2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2027년까지 14개 차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또한 해외 생산기지에서 해당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도 밝혔다. 유럽에서는 2025년부터 소형 및 중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미국에서는 2024년부터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은 중형급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고, 인도는 2025년부터 엔트리 및 중형급 전기차 모델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는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통한 배터리 수급과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을 대상으로 아웃소싱을 병행해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2030년까지 배터리 에너지밀도는 현재 대비 50%까지 높이고, 원가는 40%가량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 향후 모든 신차에 커넥티드카 서비스·자율주행기술 적용


기아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해 커넥티비티 서비스, 자율주행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2025년 모든 신차를 커넥티드카로 출시한다.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통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 기능을 제공해 고객들이 항상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기아는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카셰어링, 카헤일링(차량호출), 배송서비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한 자사의 자율주행기술을 '오토모드'라는 명칭으로 브랜드화 한다. 오토모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수준을 넘어 ▲무선 업데이트를 통한 성능 최적화 ▲고속도로 구간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HDP ▲자율 차선변경 ▲고정밀 지도를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향후 완전 자율주행까지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내년 출시 예정인 EV9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한국·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출시되는 신차에 100% 오토모드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다.


◆ PBV 사업 본격화 ... 글로벌 선두주자 노린다


기아는 핵심 미래 사업으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지목했다.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송·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다목적성 모빌리티 시장에 조기 진출해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기존 양산차 기반의 파생 PBV를 활용해 초기 시장 개척에 나선 뒤,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부터 다양한 형태와 차급의 전용 PBV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PBV 라인업 (기아제공)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표적인 파생 PBV 모델은 친환경 SUV 니로를 기반으로 한 '니로 플러스'다. 니로 플러스는 국내에서는 전기 택시 모델로, 해외에서는 카헤일링 서비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5년 첫 선을 보일 전용 PBV는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성을 고려해 중형급 사이즈로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편평한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전용 플랫폼 위에 다양한 종류의 차체가 결합되는 구조를 갖춰 목적과 필요에 따라 사이즈와 형태로 조절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기아는 PBV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소화물이나 식품 배달 등에 최적화된 초소형 PBV에서부터 ▲현재의 대중교통 수단을 대체하거나 이동식 오피스로도 활용될 수 있는 대형 PBV에 이르기까지 차급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 올해 영업익 6.5조 목표 ···2026년엔 영업익 10조 


기아는 올해 사업 계획과 재무 목표도 공개했다. 기아는 올해 전년 실적 대비 13.5% 늘어난 315만대를 판매(도매 판매 기준)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점유율 3.8%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매출액 83조1000억원(전년 대비 19.0% 증가) ▲영업이익 6조5000억원(27.3% 증가) ▲영업이익률 7.8%(0.5%P 상승)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차 계획과 관련해서 기아는 지난 1월 국내에 출시한 2세대 니로와 지난달 인도에 출시한 현지 전략형 MPV 카렌스 등 2개의 신차와 파생 PBV 모델인 니로 플러스, EV6 GT 등 5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년 중장기 목표로는 ▲매출액 12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영업이익율 8.3%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26년 2021년 33조원의 3배에 달하는 시가총액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기아는 향후 5년간 2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중 미래사업에 43%를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아는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22년 5% 수준에서 2026년 21%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전기차를 통한 영업이익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수익성 기여 비중)도 2026년 39%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모든 친환경차의 이익 기여 비중이 2026년에는 52%에 달해 내연기관 모델의 수익 기여 비중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이날 중장기 배당정책도 새롭게 공개했다. 기아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 확보와 재무적 유연성 확대를 위해 배당성향을 20~35%로 탄력적으로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업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 모든 접점에서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올해도 역동적인 변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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