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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 제조업 팔고 'PEF전업'으로 전환한 또 다른 이유
김건우 기자
2022.03.06 08:00:21
작년 순이익 580억으로 전년比 190%↑..."PEF 수익이 핵심 기여"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4일 14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자회사인 디피씨 주식회사의 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을 놓고 구구한 해석을 낳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작년 역대급 PEF 운용실적이 주요한 근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피씨가 담당하던 제조업 부문을 덜어내더라도 수익 측면에서 큰 타격은 없는 반면 재무구조의 개선으로 본업인 PEF 운용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얘기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작년 순이익은 580억9825만원으로 전년 동기 199억7106만원 대비 190.9% 급등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측은 무려 3배에 가까운 순익 성장에 PEF 운용수익 증가가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스틱의 연결 기준 순이익에는 디피씨 주식회사의 제조업 수익과 스틱인베스트먼트의 PEF 운용수익이 합산되지만, 작년 제조업의 전반적인 침체와 유동성 확대로 인한 자산운용 부문의 호황을 고려하면 양 부문의 격차가 컸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제조업 부문과 PEF 운용수익의 간극은 최근의 디피씨 지분 전량매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작년 순이익 중 제조업의 기여비중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PEF 운용수익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PEF수익이 워낙 잘 나온 측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전통산업이 위축된 부분도 있다"며 "제조업 부문을 덜어냄으로써 공시대상기업에서 지정 제외되는 효과 외에도 PEF 운용에 집중하는 것이 수익효율 측면에서도 더 낫다는 판단 근거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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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업계에서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디피씨 지분을 매각하는 주요한 이유로 '공시대상기업 지정제외'를 들었다. 공정거래법에서 규정하는 대기업기업집단 지정제도에 따라 자산총액 합계액이 5조원을 넘어서는 경우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서 공시의무를 져야하지만, 작년 6월 입법예고된 '공정거래법 시행령 전부개정안'에 따라 'PEF전업집단'으로 분류될 경우 금융ㆍ보험회사와 마찬가지로 대규모기업집단에서 지정제외가 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작년말 총자산이 3420억원이지만, 펀드조성 규모를 합할 경우 5조원에 가까운 수준이 된다. PEF 특성상 민감한 투자정보를 공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PEF전업집단으로 분류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이에 스틱인베스트먼트 측은 전날 제조업부문인 디피씨 주식회사의 지분을 700억원에 전량 매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관계자는 "이번 디피씨 지분매각은 PEF전업집단으로의 분류조건을 충족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동시에 전문화된 PEF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본업인 PEF 운용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재무구조 개선이 실적 측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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