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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정영채 NH證 사장, 앞으로 과제는?
강동원 기자
2022.03.08 08:22:07
취임 목표로 내건 영업이익 1조원 조기 달성…옵티머스 사태 해결 집중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7일 15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사진)이 세 번째 임기를 맞는다. 최근 시장 불안정성이 커진 만큼 NH투자증권이 퀀텀점프를 하기 위해서는 기업금융(IB) 전문가인 정 사장의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정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최종 선임 여부는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확정 후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NH투자증권 임추위는 지난 1월부터 6차례에 걸쳐 정 사장을 포함한 여러 후보자 검증 절차를 진행해왔다.


정 사장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임추위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한 금융환경, 업무 전문성,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등을 고려해 정 사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심화한 상황에서 IB 전문가인 정 사장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농협중앙회 내부에서도 정 사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2005년 NH투자증권 IB 부문 대표를 맡아 13년 동안 이끌었다. 그는 2018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뒤 자산관리(WM)·인수합병(M&A)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NH투자증권은 주식발행시장(ECM)·부채자본시장(DCM) 등에서 대형 계약을 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때로는 정 사장이 직접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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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순이익으로 각각 1조3167억원, 9479억원을 거뒀다. 정 사장 취임 전인 2017년(4592억원, 3501억원)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정 사장은 매년 NH투자증권의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취임 당시 내건 '취임 5년 후 경상이익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 순이익에서 NH투자증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41.4%로 전년대비(33.2%) 8.2% 증가했다. 농협금융지주도 지난해 10월 NH투자증권에게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 이어 지난 2일 4000억원 추가 증자를 통해 정 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업 생애 솔루션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옵티머스 사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든 점도 연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옵티머스 사태는 2020년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라며 1조원을 모으고 부실 채권 등에 투자해 5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낸 사건이다. 당시 NH투자증권은 펀드 전체 환매중단 금액 5146억원 중 84%(4327억원)을 판매하며 주 판매처로 책임론이 대두됐다.


정 사장 역시 지난해 3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문책경고를 받고 투자자들로부터 사기·배임으로 고발당하는 등 법적공방에 휘말렸다. 그러나 정 사장은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사용한 휴대전화를 검찰에 제출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며 검찰은 지난해 12월 그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현재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사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펀드 수탁사였던 하나은행과의 소송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일반 투자자에게 투자금 전액(2780억원)을 반환하고 하나은행에게 손해배상 및 구상권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업계는 책임 소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소송 결과에 시선을 모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 사장 취임 이후 NH투자증권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며 "옵티머스 사태도 정 사장이 발 빠르게 대처한 덕에 일반 투자자 피해를 줄일 수 있었고 개인 의혹도 해소된 만큼 하나은행과의 소송 결과에 따라 투자자 신뢰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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