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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BBB+ 강등' 막을 묘수 있나
최보람 기자
2022.03.08 08:19:26
이미 하향조건 충족…온라인사업·리뉴얼 효과 절실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7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최근 홈플러스가 집중하고 있는 자산매각 및 온라인몰 확장, 오프라인 점포의 리뉴얼 성과 여부가 추후 회사의 신용도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앞서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은 실적·재무건전성 저하를 이유로 하향됐는데 이미 추가 강등을 우려해야 할 정도로 경영지표가 악화된 까닭이다.


◇외형축소에 적자·재무건전성 빨간불 '3중고'


한국기업평가(한기평)과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은 지난달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 A2-에서 A3+로 각각 강등했다. 회계연도(FY)2022년 3분기(2021년 3월~11월)동안 올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9% 감소했고 83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작년 11월말 5조1226억원에 달하는 순차입금 역시 신용도에 악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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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이 지속될 시 회사 신용도는 BBB+급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홈플러스의 FY2022년 3분기 누적 상각전이익(EBITDA 2652억원)대비 순차입금 비중은 14.5배로 한기평이 제시한 추가 하향 조건(순차입금/EBITDA 11배)을 이미 충족한 상태다. 물론 연간 EBITDA로 비교할 경우 이 수치는 낮아질 순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의 3분기 누적 EBITDA가 전년 동기대비 32.4%나 줄었단 점을 감안하면 연간으로도 순차입금/EBITDA 수치의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대로 홈플러스가 신용도를 높일 만한 재료는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한기평과 한신평은 홈플러스의 신용도 상향 조건에 ▲사업경쟁력 유지 ▲순차입금/EBITDA 11배 이하 ▲외형성장 ▲흑자유지 ▲건전성 향상 등을 꼽았다.


홈플러스 역시 부채비율을 2020년 11월말 852.4%에서 지난해 11월 593.2%로 줄였지만 이마저도 신평사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다. 산업권에서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는 수준(부채비율 150%, 차입금의존도 30%)과 여전히 큰 괴리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신평은 "저조한 매출성장으로 인해 이익창출력이 악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중·장기사업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자산매각에도 재무부담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오프라인 점포 매출 회복세와 더불어 추진 중인 점포 리뉴얼, 온라인 채널 등의 경쟁력 확보 가능성과 실적개선 여부 등을 중점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측 "일하는 방식 변화로 반등 가능할 것"


세간의 우려에 대해 홈플러스는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 가는 단계라는 입장을 전했다. 접객력 강화활동과 더불어 대세가 된 이커머스에서 성과를 도출하겠단 계획이다.


우선 홈플러스는 연초 식품류를 강화한 '메가 푸드 마켓'을 선보인 데 이어 연말까지 20여개 안팎의 점포를 메가 푸드 마켓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다양한 식품을 대량 매입해 필요경비를 낮추는 식으로 이커머스와의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단 차원이다. 이는 이마트가 2년 전부터 기존점을 신선식품 특화매장으로 바꾼 뒤 재미를 보고 있는 것에 착안한 전략이기도 하다.


온라인몰 또한 회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사업에 꼽히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기록한 전년 대비 거래액 증가율(21%)을 뛰어 넘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단 점에서다. 이는 신선식품류 중심으로 거래액을 늘려왔고 지난해에는 슈퍼마켓 점포인 익스프레스를 배송기지로 삼은 '라스트마일'을 선보이며 외형을 더 확장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새로 문을 연 특화점포가 접객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온라인몰 역시 괄목한 만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순차입금을 수년 새 2조원 가량 줄이는 등 재무구조 역시 적잖이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있는 만큼 추후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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