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헤지펀드 저력 보인 타임폴리오‧VIP
범찬희 기자
2022.03.10 08:35:13
'멀티전략' 타임폴리오 2년 연속 실적 갱신, '장투' VIP 매출 1000억원 돌파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7일 16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자본시장의 총아에서 문제아로 전락한 헤지펀드(일반 사모펀드‧옛 전문투자형)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 사모펀드 전반에 대한 시장 불신을 초래했던 라임‧옵티머스 사태(2019년)의 후유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서 헤지펀드에 특화된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VIP자산운용이 각자의 운용전략을 살려 역대급 실적을 쏘아 올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해 전년(469억원) 대비 2배가 증가한 941억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9억원에서 655억원으로 134.8%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38억원에서 551억원으로 63.0% 늘었다. 400억원대의 영업수익을 이어오다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터진 2019년에 300억원을 밑돌았던 타임폴리오의 매출이 2년 연속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헤지펀드의 명가'답게 타임폴리오의 실적 개선을 이끈 건 단연 헤지펀드다. 이 회사의 간판펀드인 11개 멀티전략 헤지펀드가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는 운용사의 주 수입원인 수수료 수익 증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The TIME-M', 'The TIME-A', 'The TIME-Q' 등 멀티전략을 구사하는 11개 헤지펀드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35.7%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코스피지수는 전년 말 대비 3.6%p(포인트) 오른 2977.65로 마감했다. '롱숏'(Long/Short‧동시 매수/매도)과 더불어 거시경제 분석을 통해 수익 기회를 노리는 '글로벌 매크로'(Global Macro), 저평가 된 채권이나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 등 멀티전략을 구사한 덕분에 변동성 장세를 이겨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more
'가치주 대가' 최준철 역할론 부각 조기완판 흥행…'손익차등' 신의 한수 타임폴리오, 김홍기 부사장 영입…영토확장 시동 브이아이피운용, '손실차등형' 1호 공모펀드 출격

'가치투자의 명가'로 불리는 VIP자산운용도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무려 314.3% 오른 1326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만 해도 200억원에도 못 미쳤던 영업수익 규모가 2년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20년에 각각 96억원과 72억원이던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872억원과 661억원으로 급등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VIP운용의 '장투' 전략이 빛을 보게 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 수년간 이어져 온 성장주의 기세가 지난해 한 풀 꺾인 것과는 반대로 가치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지만 아직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조기에 매수해 장기보유하는 운용전략이 통했다는 얘기다. 상품별로 보면 김민국 대표가 책임운용을 맡는 'VIP Deep Value'(딥밸류) 펀드가 지난해 185%를, 최준철 대표의 'VIP Core Value'(코어밸류) 펀드가 18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와 더불어 자기자본투자도 실적 상승을 이끈 견인차 역할을 했다. VIP운용은 기업의 여윳돈에 해당하는 이익잉여금 가운데 70% 가량을 자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운용사가 투자자 지위도 겸하고 있어 수수료 수익과 펀드 수익이 동시에 발생하는 구조인 셈이다.


VIP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는 시장에서 저평가 된 가치주가 활약한 덕분에 장투 성과가 좋았다"라며 "신규 고객 늘면서 2020년 연말 2조원 수준이던 운용자산도 지난해 연말 3조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IPO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