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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오앤티 본입찰 목표 시점 넘겨
김호연 기자
2022.03.10 08:30:11
가격 차 여전…유찰 가능성 높아져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8일 09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대경오앤티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동식물성유지 제조사 대경오앤티의 본입찰이 목표 시점을 넘겨 5개월 가까이 '감감무소식'이다. 지난달 말 원매자 측과 매각 관련 논의를 마무리하고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원매자들이 내부 이슈로 확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대경오앤티 매각이 유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 매각은 본입찰 추진을 위한 숏리스트 선정, 실사를 마쳤지만 일정 조율 등 막바지 논의 단계에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숏리스트 선정 이후 매각 진행 상황이 답보상태에 놓이면서 그 배경을 놓고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경오앤티의 최대주주는 스틱인베스트먼트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사모펀드운용사(PEF)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매각주관사를 BoA메릴린치로 선정하고 숏리스트 선정과 실사 등 매각 절차를 밟아왔다.


현재 숏리스트에 포함된 후보 중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SK에너지 컨소시엄, IMM인베스트먼트와 골드만삭스PIA, 그 외 국내 사모펀드(PEF) 1곳 등 4곳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략적투자자(SI)로 컨소시엄을 꾸릴 것으로 예상했던 현대오일뱅크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후보군에서 이탈했다. 골드만삭스PIA도 인수 의지가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유진PE와 IMM인베스트먼트의 2파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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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10월 말 숏리스트 선정 이후의 매각 진행 상황은 좀처럼 소식이 없다. 한발 늦게 매물로 나온 KG ETS의 환경에너지·신소재사업부 매각이 지난달 말 E&F 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KG ETS의 환경에너지·신소재사업부는 지난해 11월 대경오앤티보다 한 달 늦게 숏리스트를 선정했지만 본입찰까지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됐다.


대경오앤티의 매각주관사 BoA메릴린치는 원매자들 내부에서 진행 중인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BoA메릴린치 관계자는 "원매자 측이 각자의 내부 이슈를 해결한 뒤 매각 논의를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현재 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내부 논의가 길어지는 것은 매각자 측과 '가격 차' 좁히기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매각자 측은 대경오앤티의 상반기 기준 직전 12개월(LTM)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360억원, 지난해 예상 EBITDA를 약 460억원으로 예상했다. EBITDA멀티플 방식을 적용해 지난해 예상 EBITDA의 10배 내외를 곱한 약 5000억원이 매각가로 적절하다는 판단이었다. 원매자 측은 희망가로 4000억원대를 원하고 있어 1000억원 내외의 가격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에서도 원매자 측의 불만이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온라인 실사로 자료 공유가 원활하지 않았고 경영진 PR에서도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든 매각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은 매물이 유찰될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는 요인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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