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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하이 홍원식號', 임기 초반 부담 덜어
김민아 기자
2022.03.10 08:21:12
자본확충→신용등급 상승 기대…수익 다각화 속도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8일 14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임기 초반 순항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자본확충이 진행되면서 수익원 다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개최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확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 자기자본 규모는 1조3000억원대로 증가한다.


지난해 말 홍원식 대표가 취임한 이후 처음 이뤄진 자본확충으로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몸집 확대가 진행된 셈이다.


홍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증권업이 전형적인 자기자본 비즈니스이며 대형사와 상당한 자기자본 격차가 있음을 고려할 때 회사의 튼실한 물적자본 기초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본확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을 위해서는 물적자본의 효율적 사용과 인적자원의 합리적 관리는 필수적"이라며 "이제부터 제대로 풀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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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확충 소식이 전해지자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일 하이투자증권 파생결합사채에 대한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이유로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따른 자본 확충 및 사업 기반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주 IB 영업력 강화로 수익성 개선, 자본적정성 전망 등을 꼽았다.


이재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1조원 이상의 우수한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3년 평균 영업순수익 시장점유율이 2.0%인 양호한 사업기반의 중형 증권사"라며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 발행을 결의했으며 이는 대주주인 DGB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내 전액 인수할 계획으로 이를 바탕으로 IB 및 운용 등의 사업기반이 확대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된 것을 두고 홍 대표의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홍 대표는 지난해 말 하이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했다. 전임인 김경규 전 대표이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후 교체된 것으로 홍 대표의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2018년 10월 취임한 김 전 대표는 취임 후 하이투자증권의 DGB금융그룹 내 입지를 크게 키웠다. 하이투자증권의 DGB금융그룹 내 순이익 비중은 2019년 20.7%, 2020년 26.3%, 지난해 26.8%로 확대됐다.


지난해 역시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하며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2000억원을 넘겼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1639억원으로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유지했다.


홍 대표는 확대된 자본을 바탕으로 수익 다각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은 IB와 PF 사업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뤄냈다. IB·PF 부문의 지난해 순영업수익은 2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9% 증가했다. 전체 순영업순익의 52.4%를 차지하는 등 수익 대부분이 이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미 이를 위한 조직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말 부동산금융과 IB, 디지털금융 부문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부동산금융본부를 신설하고 IB사업본부 내 기업금융실과 주식자본시장(ECM)실을 재편했다. 고유자산부문 확대 및 강화를 위해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본부를 S&T 총괄로 확대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도 시스템 혁신 강화 및 조직운영 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시장 관계자는 "자본확충으로 성장의 기반이 마련된 것은 긍정적"이라며 "확대된 자본 규모를 바탕으로 수익 다각화가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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