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위기···은행권 익스포저는?
배지원 기자
2022.03.10 08:17:35
장단기차입금·역팩토링 등 금융권 상품 활용…"차주 신용도 면밀히 모니터링"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8일 17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홈플러스의 신용도가 급격히 저하되면서 역팩토링, 장·단기차입금 등을 제공한 은행권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국내 시중은행의 다양한 금융상품,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장기신용등급은 A-이다. 따라서 BBB+급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단기신용등급의 경우에도 한국신용평가는 'A2-'급에서 'A3+'급으로 한 노치(notch) 강등했다.


홈플러스의 신용도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 회사에 여신 등을 제공한 국내 시중은행의 리스크도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시중은행으로부터 단기차입금 1663억원, 유동성장기차입금 674억원을 조달해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동리스부채 4034억원, 역팩토링 약정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하고 있다.


아직까지 신용등급은 투자적격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유동성 대응능력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홈플러스의 개별기준 현금성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은 약 4700억원이다. 이 밖에 영업창출현금 등을 고려할 때, 향후 1년간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 원천은 약 9000억원으로 평가된다.

관련기사 more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 홈플 이제훈號 1년…흑자가 흑자가 아냐 홈플러스, 'BBB+ 강등' 막을 묘수 있나 이마트 전략 복사한 '홈플·롯데' 성과 낼까

이는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약 7700억원의 단기성차입금(유동성리스부채 포함)과 1000억원가량의 자본적지출(CAPEX), 약 2500억원 내외의 순금융비용 등 자금소요에 대응하기에 다소 부족한 금액이다.


특히 홈플러스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지표가 14.7배를 나타내고 있으나 임차보증금과 기업구매카드 유동화 등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무부담은 재무제표상 수치를 상회한다.


대표적으로 홈플러스는 우리카드와 역팩토링(Reverse Factoring)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이는 구매전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한 매입채무를 담보로, 공급자가 해당 매입채무를 홈플러스로부터 결제받기 이전에 금융기관으로부터 대금을 선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해당 금액은 3041억원 수준이고, 홈플러스는 구매전용카드 약정에 따른 신용공여기간 종료일에 결제대금을 카드사에 지급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일정등급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 이 약정이 해지될 수 있는데, 단기신용등급 기준으로 'A3-'급 이상으로 감소될 경우 이를 더 이상 활용할 수 없게 된다.


기업구매카드로는 IBK기업은행에 800억원, SC제일은행에 70억원을 차입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장기금융상품으로 한국씨티은행이 270억원, 우리은행 81억원, 신한은행 61억원을 제공하고 있고, 국민은행은 282억원의 임대보증금 근저당권을 보유하고 있다.


은행 일반대출로는 KB국민은행이 600억원, SC제일은행이 900억원, 우리은행 300억원, 신한은행이 250억원을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850억원, 3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STB)를 인수했다.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로는 IBK기업은행이 1500억원, 국민은행이 800억원, 신한은행이 250억원, DCB대구은행이 100억원, NH농협은행이 45억원, 우리은행이 70억원을 제공했다.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고려하면 아직 조기상환 트리거가 발동할 수준은 아니다. 다만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현재 대비 2노치의 신용등급 하락이 있을 경우 4611억원의 자금에 대해 기한이익이 상실될 수 있다. 2019년 홈플러스의 단기신용등급은 A2+급이었지만 올해 2월까지 3노치의 등급 변동이 있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차주의 신용도 변동이 있었으나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준은 아니디"면서도 "일시적인지, 중장기적인 추세인지를 검토하고 향후에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IPO 수요예측 vs 청약경쟁률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