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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배당제한 우려에 주가부양 '총력'
강지수 기자
2022.03.11 08:16:01
올해만 해외투자자 IR 세 차례 개최···자사주 매입·중간배당 기준일 명시도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0일 09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와 함께 금융당국의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 권고가 겹치며 꾸준히 상승하던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중간배당 기준일을 명시하고 손태승 회장이 직접 나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가 부양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우리금융은 지난 8일 1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한 달 전(1만5200원)보다 11.18% 하락한 수치다. 우리금융 주가는 완전민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꾸준히 상승했지만, 2월 9일 1만5850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하락해 지난 2일부터는 다시 1만3000원대에 들어섰다.



최근 우리금융을 비롯한 은행주 주가는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에 대손충당금과 더불어 대손준비금 확대를 요구하면서 배당성향이 예년 수준으로 축소될 수 있단 우려와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로 불안정성이 커진 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대손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하라는 권고를 내린 점 또한 주가에 또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손준비금은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되는 대손충당금과 달리 자본으로 처리돼 대손준비금 증가 시 배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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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주가 부양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만 외국인 주주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세 차례 열었다. 이는 타 금융지주와 비교하면 잦은 모습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두 차례 외국인 투자자 대상 IR을 개최했고, 하나금융과 KB금융은 올해 해외투자자 대상 IR을 개최하지 않았다.


우리금융 주식의 외국인 지분 비율은 7일 기준 34%로, 신한지주(61%), 하나금융(71%), KB금융(71%)보다 낮다. 다만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자 유치 작업과 실적 개선, 완전민영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16%)보다는 약 9%p 가까이 올랐다. 


우리금융은 올해 4월에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싱가포르에서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열어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가 생길 때마다 자사주 매입에 나섰던 손 회장도 지난 4일 자사주 5000주를 매입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팔을 걷었다. 지난해 12월 5000주를 매입한 데 이어 3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지난 7일에는 중간배당 정관을 기존 '각 사업연도 중 1회에 한하여 일정한 날을 정해 그날의 주주에게 중간배당을 할 수 있다'에서 '6월 30일 현재의 주주에게 중간배당을 할 수 있다'로 변경하면서 중간배당 기준일을 명시했다.


업계는 이번 정관 변경을 중간배당 정례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간배당 정례화를 위해 기준일 등 관련 정책을 명확하게 검토하겠다"며 "중장기적 배당성향을 30% 선까지 지속적으로 상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으로 배당 확대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중간배당 정례화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중간배당 기준일 명시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배당 관련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중간배당 실시여부는 추후 기준일 이후 이사회 결정사항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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